화합과 상생으로 조직안정에 최선
제9대 축협노조위원장에 선출돼 지난 1일 업무를 시작한 이영초 위원장은 향후 노조 운영 방향을 이렇게 말했다. 이 위원장은 “어려운 시기에 큰일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면서 “조합원들의 작은 목소리까지 경청하고 이를 실천하는 노조를 운영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다음은 이 위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농·축협 통합이후 조합원 신규 가입은 중단된 상태에서 기존 조합원들의 승진과 퇴직, 탈퇴 등으로 조합원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통합 뒤 2500여명이 명예퇴직이라는 명분으로 구조 조정됐고 이제 통합 8년차에 이른 지금 신입생은 없고 졸업생만 있는 격이 됐다. 하지만 2000여명의 조직원은 결코 작은 숫자라 할 수 없다. 노조의 활동이 수적으로 많다 해서 순항하는 것도 아니라고 본다. 복수노조가입이 허용되는 09년부터 뜻을 같이하는 비정규직 노조 조합원들과의 연대 등을 모색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조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큰 이슈가 없는 상황에서 노조에 대한 조합원들의 기대와 관심이 멀어지고 있다. 특히 신용부분에 대한 소외감이 커지고 있는데. ▲실제로 축산분야의 전문가들이 농업경제와 신용부문에서 일하며 고충을 겪는 경우가 많다. 우선 조합원들이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능력과 재질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여건 마련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 특히 그동안 소외돼온 신용사업 조합원들을 위해 조합원 고충전담처리제도 등을 도입하겠다. ―향후 축협노조의 가장 큰 운영 줄기는 무엇인가. 가장 큰 방향은 축산경제사업부문의 볼륨을 확대하는 것이다. 최근 지속적으로 제기된 바와 같이 축산업이 농업의 새로운 소득산업이자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이에 걸 맞는 조직 육성은 필수적이다. 축산경제 신성장동력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협력체제 구축을 통한 고용안정 등을 꾀하겠다. 아울러 농민단체 활동 등 대외 활동도 강화해 나갈 생각이다. 옥미영 기자 omy@chukkyung.co.kr |
옥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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