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행축협에 각 1000만원
노동력·장비 부족 조합원
생산 등 지원 자급률 증대

 

[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농협 축산경제가 국내산 조사료 생산 확대를 위한 지원에 나섰다.  
농협 축산경제는 최근 조사료 전문 인력과 생산 장비를 직접 보유하고, 양축농가 조합원에게 협동조합 본연의 사업을 수행하는 15개 조사료 농작업 대행 축협에 경영비 부담 경감을 위한 사업예산 1억 5000만원을 지원했다. 
농협 친환경방역부 관계자는 “조사료 농작업 대행사업 축협을 통하여 노동력 및 생산장비가 부족한 조합원에게 국내산 조사료 생산·수확을 지원하고 있으며, 양축농가의 생산비 절감 및 자급률 증대 효과가 크다“면서 ”올해 조사료 생산예정량은 5만9614톤(한우 4만2000마리 연간 급여량)으로, 수입조사료(톨페스큐) 대비 27억원의 농가의 생산비 절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농작업 대행 축협은 고가의 기계장비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수선비 및 작업비 등 운영비의 높은 지출로 적자운영(평균 1억원) 상태인 데다, 금년도 초부터 가파른 물가상승과 사료비 인상으로 농가부담이 더욱 증가하는 상황에서 축협은 실제 작업비에 준하는 농가 대행작업 수수료 인상이 불가능하다며, 여러 조합장들이 지원 대책 마련을 촉구해 왔다.
15개소 축협의 농작업 대행사업 분석결과, 사일리지 실제 제조비는 4만5000원/롤, 농작업 대행수수료는 3만3000원/롤이었으며, 축협이 1만2000원/롤을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조합들은  고가의 조사료 생산장비 구입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감가상각비 및 밭작물 수확에 따른 생산 장비의 잦은 고장으로 수선비 부담이 크다며, 실제 작업비에 준하는 농작업 대행수수료 인상과 정부의 사일리지 제조비 인상도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안병우 축산경제대표이사는 “농촌의 고령화로 인력부족 및 양축농가 조사료 생산 작업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도 축협의 농작업 대행 사업은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농협 축산경제는 해당 사업의 경영비 부담 경감을 위해 지난해 축협별로 지원해 왔던 지원금 300만원을 올해 1000만원으로 확대를 결정하고, 정부의 조사료 사일리지 제조비 및 종자구입 보조금 증액을 위해서도 농정활동을 적극 추진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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