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질병 현장방역 중심으로 차단 역점

 
지난 19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최상호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장이 구제역 특별방역대책기간 종료에 따라 일선 양축농가의 경각심을 거듭 당부했다.지난 구제역특별방역대책 기간 동안 특별대책상황실 24시간 운영과 가축에 대한 시료채취 및 농장방역실태점검 등 가축방역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친 최상호 본부장은 “구제역 특별방역기간동안 소 363호 1457두, 염소 281호 1124두, 돼지 240호 1937두 등 총 884호 4518두에 대해 시료를 채취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히고 “범 축산업계 차원의 방역노력의 성과는 구제역 청정지역의 결과로 이어졌다”며 구제역특별방역대책기간의 성과를 성공적이라고 자평했다.
그러나 최 본부장은 “구제역 청정국 유지가 지속됨에 따라 농가들에서 방역이 형식적으로 이뤄지는 등 방역의식이 느슨해지고 있다”고 우려하고 “최근 중국, 볼리비아 등 여러 나라에서 발생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구제역 평시체제에서도 지속적인 방역활동 및 교육·홍보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역본부는 구제역특별방역대책기간 동안 시료채취 및 예찰은 물론 소독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했으며 외국인 고용농가 등에 대한 방문 예찰 실시와 교포 모임 자제, 자국 축산물 반입금지에 대한 교육·홍보도 강화했다.
또한 구제역 관련 ‘방역위생’정보지, 리후렛 등을 제작해 농가 홍보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한·육우 사육농가와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자체농가방역 순회교육을 실시했다.
이 같이 방역의 교육·홍보 집중 강화에 대해 최 본부장은 “농가들의 관심 유도를 통한 농가 자체적 방역체계 확립을 위해서는 최일선 방역현장에서 임무를 담당하고 있는 방역본부의 당연한 역할”이라고 설명하고 “가장 효과적인 방역대책은 양축농가의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박정완 기자 wan@chukkyu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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