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ㆍ소비자가 함께하는 양돈산업 구현

 
제 16대 대한양돈협회 김동환 회장이 지난달 28일 제 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갖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희망과 꿈을 실현하는 비전 21 양돈산업 구현을 역설했다.
김 회장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3대 공약사항인 △전 양돈인·업계 대화합 △가축분뇨 문제 해소 △소모성질환 피해 근절을 최우선적으로 해결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양돈농가들이 모두 협회에 가입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협회를 중심으로 양돈관련 기관·단체·학계 등 업계가 대화합을 이뤄 농가의 권익보호와 소득증대에 앞장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재임 기간 동안 가축분뇨 문제 해결에 모든 역량을 투입해 정부 지원을 이끌어 내고, 경종농가에서 가축분뇨 액비를 선호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공공·공동처리시설 활성화, 분뇨처리 전문화를 기해 양돈농가는 돼지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모성질환 극복을 위해 정확한 실태조사와 함께 환경개선, 신기술 등을 연구해 제공하고, 국내외 전문가를 동원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와 함께 양돈분야의 제도적 미비점 발굴 및 개선을 약속했다.
그는 “축산환경, 제도개선, 양돈방역 3개 특별위원회를 운용해 양돈업계 현안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양돈자조금과 관련해 주체자인 양돈인의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자조금법에 대한 재검토 및 문제점 등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밖에도 회장을 비롯한 협회 모든 임직원은 양돈 선진 모델을 제시하고 중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함으로써 양돈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며 “정부의 지원 등도 이런 방향에 치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정희 기자 penergy@chukkyu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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