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자양강장식품 으뜸
해독능력 강해 염증치료도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 풍부
불포화지방 소화 효과까지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오리고기는 신라·고려시대 임금에게 진상됐던 귀한 음식이다.
고단백 저칼로리에 불포화지방이 다량 함유됐고, 무엇보다 소화흡수가 탁월해 우리나라 3대 보양식 중 하나로 불린다. 체내에 쌓인 독을 풀거나 중화시키면서 원기를 북돋는 ‘해독보원’의 으뜸약으로 손꼽히며 여름철 자양강장에 탁월한 식품이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오리는 부위별 모든 부분이 약용과 식용이 가능한 육류다. 
오리알은 심장의 열을 내려주고, 오리피는 체내의 나쁜 물질을 배출한다. 오리혀는 치질에, 오리머리는 몸속 수종 치료에 좋으며 오리똥은 피부질환에 효능이 있다고 기록될 만큼 버릴게 없는 완전식품이다. 오리는 독성 해독능력이 뛰어나 양잿물을 먹어도 죽지 않는다. 특히 유황을 먹고 자란 유황오리는 체내에 쌓인 유해독 해소뿐만 아니라 정력 강화, 늑막염, 수술 후 염증 치료와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리고기에 대한 잘못된 정보 중 하나는 지방이다. 오리고기 열량은 100g당 337Kcal로 지방이 많지만 지방 자체가 몸에 이로운 불포화지방산이다. 체내에 쌓이지 않고 배출되는 불포화지방산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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