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식품인 우유에서 추출
먹기 쉽고 소화 흡수 빨라
면역 기능 근육 성장 효과
당뇨 환자 혈당 조절 도와
영양소 충분 체중조절까지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유청단백질(whey protein)은 완전식품 우유에서 추출한 단백질이다.
우유와 마찬가지로 필수아미노산 8종류를 골고루 함유하고 있어 완전단백질이라 불린다. 알부민·a-락트알부민·글로불린·β-락토글로불린 등은 면역기능을 활성화시키고, 특히 필수아미노산의 한 종류인 류신이 풍부해 근육 성장과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
근육은 근력뿐만 아니라 신체 각 기관을 지탱해 몸을 움직인다. 또 혈액을 순환시키고 면역체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혈관과 근육건강을 위해선 단백질 섭취가 매우 중요하다.
유청단백질은 먹기 간편하고, 소화·흡수가 빨라 중장년층 근육감소증 예방을 위한 단백질 보충에 효과적이다. 고운 분말가루 형태인 파우더로 가공돼 취향에 맞는 음료를 선택해 타 먹을 수 있다. 유청단백질은 농축 가공방법에 따라 WPC, WPI, WPH로 나뉜다. 34~89% 단백질을 함유한 농축유청단백질(WPC), 단백질 함량이 90% 이상인 분리유청단백질(WPI), 가수분해유청단백질(WPH)이 있다. 포만감과 함께 충분한 영양소가 포함돼 체중 조절 등에도 활용된다.
이밖에도 최근 영국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유청단백질이 혈당 관리를 개선시키며 당뇨병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뉴캐슬 대학 인간영양연구센터는 당뇨병 환자가 식사 전 유청단백질을 소량 섭취하자 혈당이 빠르게 올라가는 것을 막아주는 여러 중요한 호르몬을 자극했다고 발표했다. 당뇨병 환자들이 하루 세끼 식사 10분 전 유청단백질 15g이 든 소량 드링크를 일주일간 섭취하자 혈당 조절이 훨씬 더 잘 됐다고 설명했다.
하루 평균 혈당 수치가 0.6mmol/L(약 10.8mg/dL) 낮아졌고, 식전에 유청단백질 드링크를 마신 주간이 마시지 않은 주간보다 혈당 조절이 훨씬 더 잘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 의학 저널 오픈-당뇨병 연구와 치료’(BMJ Open Diabetes Research & Care)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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