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비 61% 인터넷서 사용
온라인 종합몰 비중 증가세
신선식품 대용량 소비 확대
올해 구매트렌드 여전 전망
농촌경제연구원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위드 코로나 시대에도 온라인을 통한 식품 구매 트렌드가 지속될 전망이다. 또 온라인에서 약세였던 계란과 우유 등 축산물 소비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온라인 종합 쇼핑몰과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기존에 온라인으로 구매하지 않던 고기와 계란을 비롯한 축산물과 수산물, 곡물 등의 신선식품의 구매가 증가함에 따라 온라인을 통한 소비가 자리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경연의 설문 조사 결과 식품비의 61% 이상을 온라인에서 사용하는 응답자 비율이 2019년 1.2%에서 2021년 7.7%로 증가했고, 식품비의 절반 수준(41%~60%)을 온라인을 통한 식품구매에 할당하는 응답자 2019년 대비 2021년 3.4%p 증가했다. 
또 구입 방법은 PC를 이용한 식품구매는 줄어들고 이를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이용한 구매가 채운 것으로 나타났다. 
구입처는 대형마트, 백화점, 홈쇼핑 등 온라인 매장의 비율이 줄어들고 식품과 비식품을 함께 취급하는 온라인 종합 쇼핑몰의 비중이 늘어났다. 
조사에 따르면 2019년에는 45.3%에서 2021년에는 59.2%로 늘어났고 온라인으로 구매하지 않던 신선식품의 구매도 증가했다. 이 중 채소, 육류. 계란 수산물은 15%가량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온라인 시장에서 약세를 보였던 계란과 우유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소포장보다는 대용량을 구입하는 비중이 늘어났다. 
계란은 30개(한판) 선호도가 증가하고 10~20개 단위의 포장을 선호하는 응답자 비율이 감소했다. 
우유는 1리터 이상의 대형 우유에 대한 선호도가 2019년 55.9%, 2020년 57.5%, 2021년 62.8%로 증가했다. 
육류에 대한 소비는 큰 변화 없이 이어졌다. 돼지고기와 소고기, 닭고기 구매 선호도와 기준에는 큰 변화가 없으나 선택기준에서 가격의 역할이 높아졌다. 
농경연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육류의 구매 기준은 맛, 품질, 가격, 안전성 순으로 동일하나 가격을 이전보다 조금 더 중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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