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유통 위해 그린랩스와

박용순 카길애그리퓨리나 사장(사진 왼쪽)과 신상훈 그린랩스 대표가 MOU를 체결하고 있다.
박용순 카길애그리퓨리나 사장(사진 왼쪽)과 신상훈 그린랩스 대표가 MOU를 체결하고 있다.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데이터 농업 스타트업 그린랩스와 글로벌 사료기업 카길애그리퓨리나가 저탄소 사료 개발 및 유통사업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그린랩스는 지난달 31일 양사가 업무협약을 통해 저메탄사료 보급으로 축산분야 탄소감축과 추가 연구개발 등 공동협력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그린랩스는 국내 민간기업 중 최초로 카길애그리퓨리나가 개발한 저메탄사료를 축산 농가에 공급한다. 
그린랩스에 따르면 축산분야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주요 기술로 ‘저메탄사료’가 주목받고 있지만 아직까지 국내에선 저탄소 축산물에 대한 인식이 적어 활발한 보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그린랩스는 카길애그리퓨리나와 함께 저메탄사료의 효용성을 적극 홍보하는 한편, 저탄소 농가의 소득을 늘리기 위해 ESG경영을 실천하는 식품기업을 대상으로 판로를 개척할 계획이다. 
신상훈 대표는 “카길애그리퓨리나와의 협업을 통해 환경보전과 농가 경쟁력 향상을 위한 제품을 생산하고 신사업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며 “저메탄사료를 시작으로 디지털 농업 기술과 연계한 탄소저감기술 개발, 저탄소 축산물 시장 개척 등 친환경 농축산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용순 카길애그리퓨리나 사장은 “기술의 생성과 소멸은 반복되지만,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술이 탄생해도 결국 쓰이지 않으면 존재 의미가 없어진다”라며 “카길애그리퓨리나가 미래 축산에 대해 고민하고 준비해왔던 저 메탄 동물영양기술이 그린랩스를 만나 존재 의미를 찾았고, 저탄소 축산물이 소비자에게 인정받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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