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효과 빠른 차세대 항생제
국내 처음 들여온 신물질

소‧돼지 호흡기질병 치료
돈사이동 후보돈 순치 등
스트레스 다발 시기 효과
부작용 없고 내성도 안심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이 차세대 속효성 항생제 ‘작트란’의 우수성과 사용법을 알렸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은 신제품 작트란 출시를 기념해 지난달 21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런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의 첫 번째 항생제 ‘작트란’은 동물용으로 허가받은 차세대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다. 유효성분인 가미스로마이신은 기존 1세대 마크로라이드보다 넓은 향균 스펙트럼의 방어력과 향상된 약리학적 특성을 나타낸다. 
특히 호흡기에 높은 친화력을 보여 소·돼지 호흡기질병을 유발하는 다양한 세균을 치료한다.
이날 정고운 수의사는 “작트란의 특징은 빠르고, 강하고, 오래가며, 새롭다는 것”이라며 “돼지 흉막폐렴과 파스튜렐라성폐렴, 글래서병 등 호발질병에 1차 치료제로 사용하거나, 돈사 간 이동이나 후보돈 순치 등 스트레스 다발시기에 적용하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작트란 1회 주사시 30분 이내에 폐 조직으로 이동해 2시간 이내에 살균 유효농도에 도달하며, 6~10일간 치료효과가 유지된다는 것. 또 전신 독성과 접종 부위 부작용이 없는 등 안전성이 확인된데다, 항생제 내성도 개선됐다는 것이다. 
강기종 수의사도 이에 동조했다.
강기종 수의사는 “흉막폐렴은 잠복기가 짧아 손을 써보기도 전에 죽는 경우가 많아 무엇보다 빠른 처치가 중요하다”면서 “작트란은 표적장기인 폐에 속효성으로 작용해 치료효과가 높다”고 말했다. 
작트란은 소 호흡기질병 치료에도 탁월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지숙 수의사는 “소 호흡기는 생후 2~3개월 송아지에서 다발하는 치명적인 질병”이라며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에 대한 효능평가 결과, 작트란 투여군에서 폐 손상이 적었고 치료 성공률도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수의사는 “항생제를 10년 넘게 쓰다보면 내성 문제가 생기는데, 작트란은 국내에 처음 들어온 신 물질인 만큼 항생제 내성에서도 자유롭다”면서 “최근 고곡가 등으로 인해 농가의 어려움이 크지만 이럴수록 효과있는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작트란은 돼지는 근육주사, 소는 피하주사 방법으로 체중 25kg당 1㎖를 주사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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