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분처리 10년 노하우 집약
자연 친화적 유익균 풍부
제품력 좋고 가격 합리적
분말·액상 2형…사용편리

이경용 당진낙농축협 조합장(사진 왼쪽)이 미생물 부숙제 자연IN 포대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경용 당진낙농축협 조합장(사진 왼쪽)이 미생물 부숙제 자연IN 포대를 들어보이고 있다.

 

[축산경제신문 한경우 기자] 국내 자연순환농업의 메카로 부상한 당진낙농축협(조합장 이경용·이하 당진낙협)이 최근 자연순환농업 경험과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미생물 부숙제를 개발, 본격 생산·공급에 들어가 축산농가와 업계가 관심을 끌고 있다. 
당진낙협이 운영하고 있는 ‘당진자연세계영농조합법인’에서 추진되고 있는 미생물 부숙제 생산사업은 자연순환농업시대를 선도하는 한편 정부의 축산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대처방안의 하나로 자연순환농업과 연계한 자체 미생물 부숙제의 필요성을 느끼고 개발에 착수한 것.
10여년간의 축산분뇨처리 노하우 등 차별화된 발효기술로 현장적용시험을 거쳐 최종 제품개발을 끝낸 후 올해 초부터 본격 생산·공급에 들어갔다. 
이번에 생산·공급하는 미생물 부숙제는 ‘자연IN’이라는 상표로 분말제품과 액상제품 2종류. 살포용 분말제품 ‘자연IN’은 자연 친화적 유익균의 활용으로 부숙 촉진에 유리하며 축사환경 개선으로 냄새 저감효과는 물론 교반작업시 효과를 상승시킨다는 관계자의 설명이다.  
사용량을 한우·낙농 축사의 경우 330㎡당 주마다 1회 2포를 살포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특히 계분이나 돈분의 효과적인 냄새 저감이나 부숙에는 100㎥당 1회에 20~40포를 뿌려야 한다.
액상제품은 ‘자연IN’과 ‘자연IN+’라는 제품명으로 생산하는데 자연IN은 가축음용 용으로 사료 효율향상과 장내 미생물활동 강화에 유효하다고. 자연IN+는 축분 부숙제용으로 축사축분에 뿌려주면 축분의 부숙도 향상은 물론 축분발생량 감소에 효과적이다. 
액상제품 가운데 자연N의 경우 사료 및 TMR에 톤당 2ℓ를 혼합하면 사료효율이 높아짐은 물론 장내 유해세균이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들 제품은 분말의 경우 10kg 단위 포장으로 시판되고 있으며 액상제품은 5ℓ단위로 공급된다. 가격은 kg당 1000원이다.
당진낙협 관계자는 “그동안 조사료 생산과 가축분뇨공동처리사업장이 연계한 전국 최대의 자연순환업센터로 육성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자연순환농업에 한 단계 넘어 미생물 부숙제로 날로 강화되는 축산환경 규제에 대처하기 위한 일환으로 이경용 조합장을 비롯 전 임직원의 노력에 의해 이 제품이 탄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품생산을 총괄하고 있는 표효열 장장은 “자연IN이 전국에 알려지면서 예상외로 축산농가들의 관심이 높다”며 “믿을 수 있는 부숙효과와 사용이 간편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해서 축산농가들이 정부의 강화된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축산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