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에티스와 독점 계약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옵티팜이 최근 조에티스의 웅취제거백신 ‘임프로박’을 국내에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수퇘지 특유의 웅취 제거를 위해 현재의 외과적 거세 방법을 전용백신 사용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취지다. 
외과적 수술방법은 스트레스와 세균 감염 등 건강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전용백신을 사용하면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성장 속도와 사료 효율성을 높여 ESG경영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웅취제거백신은 조에티스의 ‘임프로박’ 제품이 유일하다. 지난해 기준으로 약 750억 원 가량의 판매고를 올렸고 매년 10% 이상 늘어나는 추세다. 국내에 약 1000만 마리의 수퇘지가 사육되고 있는 만큼 1차적으로 전체 시장의 20% 수준인 100억 원 내외의 매출이 목표라는게 옵티팜 측의 설명이다.
김현일 옵티팜 대표는 “EU의 경우 동물복지 차원에서 수퇘지의 거세 비율이 매년 감소하는 추세”라며 “이에 따라 전용백신 사용, 저웅취 웅돈 개발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고 있어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김현일 대표는 이어 “다만 국내 시장의 경우 등급판정이나 소비자 인식 개선 등이 함께 이뤄져야 하는 만큼, 올해 소규모 파일럿 테스트를 시작으로 체계적인 교육과 접종 시스템을 구축해 적용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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