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민 16가족 청수목장서 낙농체험

 
"아하! 우유는 이렇게 나오는구나"
도시민들이 목장을 방문, 양축체험에서 얻은 낙농의 값진 이해의 한마디다.
한국관광공사가 주5일제의 확산에 따른 가족사랑을 위한 여행의 새로운 모델을 발굴하는 한편 농촌의 이해를 통한 농어촌의 대체 소득향상을 도모키 위해 추진하고 있는 ‘고속철(KTX)과 함께하는 낙농어촌 가족체험여행’이 지난 15·16일 양일간 당진 천안에서 성황리에 실시됐다.
김왕성씨등 16가족이 참여한 이번 가족여행은 갯벌체험과 낙농체험,그리고 유가공공장의 견학등의 코스로 진행됐다.
낙농체험은 충남 당진소재 당진낙농협동조합(조합장 이경용)의 조합원인 조석형(석우리 716번지)씨 청수목장에서 젖소의 사육과정을 비롯 착유과정이 자세히 설명됐고 우유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요구르트제조시연이 선보였다.
특히 이날 낙농체험에는 당진낙협이 특색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단위조사료생산단지의 호밀수확과정을 선보여 도시민들이 낙농을 이해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지난 가을에 파종한 70여ha에 이르는 호밀발에서 각종 농기계를 이용, 호밀을 수확, 원형베일러로 뭉치를 만들고 이를 비닐포장하는 랩핑과정을 지켜보면서 원유가 소비자에게까지 전달되기위해서는 많은 투자와 낙농가의 노력이 얼마만큼 소요되는지를 가늠케 함으로서 우유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했다는 것.
최근의 각종 가축질병등의 발생우려로 가축과 사람의 접촉을 통제하는 상황에서 이날 도시민들을 위한 낙농체험에 목장을 선뜻 내준 청수목장 조석형대표와 이경용조합장은 "도시민들의 농촌을 이해하려는 생각과 낙농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하는 이같은 시도가 폭넓게 추진되었으면한다"며 "오늘을 계기로 도시민들에게 우유를 사랑하고 더 많은 우유를 먹는 기폭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이들 낙농체험단은 당진에서 천안으로 이동 남양유업 천안신공장을 견학, 우유의 제조과정 등을 들러보고 위생 처리 되고 있는 유가공제품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한경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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