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역량 총동원 복구 전력

 
‘100년 만에 내린 폭설’로 기록된 3월4∼5일 대설 피해는 충남지역에서 심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일 07시 현재까지 집계된 충남지역 축산분야 피해 상황은 전체 피해액이 767억원 규모로 나타났고, 2076농가의 축사 2999동이 파손된 것으로 드러났다.
가축피해는 한육우 8두를 비롯해 젖소 111두, 돼지 1598두가 각각 폐사 했고 닭이 64만6500여수, 기타 가축 7469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피해에 따라 충남도내 각 지역 및 업종축협은 대설 피해 조합원농가의 실상 파악하는 한편 복구지원에 총력을 기울였다. 다음은 충남지역 축산분야 피해 현황 및 복구지원 상황을 축협별로 정리한 것이다. (편집자)

<사진1>천안축협(조합장 전종수):관내 피해농가를 방문 위로금을 지급할 계획. 현재 지원을 동원 부서진 축사 복구와 처리에 온힘을 쏟고 있다. 지난 8일 현재 한우 2농가, 젖소 11농가, 양돈 2농가, 양계2농가, 기타 4농가등에서 축사 35동 7천여평이 피해를 입었다.
아산축협(조합장 맹준재):관내 피해조합원농가를 방문, 농가당 30여만원씩 위로금을 지급하여 위로하고 있고 직원을 동원 해당 농가에 대한 인력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곳은 지난 8일 현재 양계농가 3가구에서 닭 1천7백여수가 폐사됐으며 한우 1가구, 낙농 4가구, 양돈 3가구에서 모두 축사 15동 1천500여평의 축사가 피해를 입었다.
<사진2>논산축협(조합장 임영봉):관내 피해농가를 방문 농가당 30만원씩 위로금을 지급해주고 있다. 피해조합원농가와의 마음을 같이한다는 의지로 직원들이 기금을 모아 지급되는 30만원중 10만원을 보태고 있다. 지난 9일 긴급이사회를 개최, 예산 5천여만원을 마련했고 모두 2백70여 가구에 위로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백제낙협(조합장 김우영):조합원농가 30가구에서 축사 7천여평과 2가구에서 퇴비사 2동, 창고 3백평이 피해를 입었다. 농가 방문을 통해 인력지원과 현황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금산축협(조합장 양장수):관내 한우 및 젖소농가 3가구에서 우사 6동 6백여평이 피해를 입어 농가방문을 통해 현황파악과 지원대책을 수립 중에 있다.
당진낙협(조합장 이경용):당진군 관외의 연기, 공주, 논산지역의 3개 조합원농가에서 우사 7개 동 6백여평이 피해를 입어 지난 11일 이사회를 개최,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인력동원과 위로금 지급 등 농가에 힘을 보태는 차원에서 강구될 것이라는 관계자의 설명이다.
<사진3>예산축협(조합장 박상진):관내 한우농가 3가구, 낙농 12가구, 양계 1가구에서 30여 동의 축사 및 퇴비사 2천700여평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농가를 방문, 복구에 힘쓰고 있는 관계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위로금을 지급했다.
홍성축협(조합장 이대영):축산단지가 많은 축산 밀집지대여서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한우 97가구, 낙농 14가구, 양돈 42가구, 양계 27가구, 기타 19가구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합은 잠정 집계했다.
축사 및 계사 등 모두 1만8000여평과 닭 2만3천수, 소 5마리가 폐사했고 조합은 피해 농가를 방문 위로와 함께 제설작업등 인력지원과 복구 작업을 지원했다.
공주낙협(조합장 백영주):피해농가가 45가구에 축사 및 부속사 등 56동이 무너져 피해액이 15억원 규모로 잠정 집계됐다.
조합은 직원을 동원, 인력봉사와 함께 피해 농가 방역, 축사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피해농가에 대한 사료 무상지원도 요청했다.
공주연기축협(조합장 안종화):공주지역에서 5백72농가, 연기지역에서 2백75농가등 모두 8백47가구의 조합원이 축사 9백74동 (14만1천평)이 피해를 입었다. 모두 3백68억원상당에 이르는 큰 피해다. 조합은 제설작업은 물론 피해농가를 방문, 인력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자금 및 사료 무상지원 등을 요청했다.
보령축협(조합장 임동칠):관내 폭설피해 양축가 가운데 조합사업 전 이용농가 44가구에 대해 위로금을 전달하는 등 복구에 힘쓰고 있는 조합원농가의 양축의지를 북돋우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
<사진4>대전충남양돈축협(조합장 송건섭):청양, 논산, 천안, 아산, 등지에 산재한 조합원 양돈농가 36가구에서 돈사 및 돈분장 등 46동 (4천여평)이 완파 또는 반파하는 피해를 입었다.
조합은 10∼20만원의 위로금을 지급하고 소독약 및 사료크리닝제를 무료 공급, 복구지원에 역량을 집중했다.
부여축협(조합장 박승균):관내 양축가조합원 농가 중 1백16가구에서 축사 및 기계장치 등이 폭설피해를 입어 조합장 등이 농가를 방문 위로하며 위로금을 전달했다. 피해 농가에 대한 가축방역과 축산시설 안전에도 역량을 집중했다.
대전축협(조합장 김희수):관내 한우농가를 중심으로 조합원 84가구에서 폭설피해를 입어 조합이 운영중인 24시 기동팀을 투입 인력지원과 방역 시설안전 등에 주력했다. 특히 양축의지를 북돋운다는 차원에서 빠른 시일내 이사회를 개최, 위로금을 가구 당 50여만원씩 지급할 방침이다.
홍성낙협(조합장 이영호):관내 37농가조합원의 축사가 반파 또는 전파하는 피해와 함께 가축 17두가 폐사, 모두 9억원 상당의 재산손실을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조합은 이들 농가에 대한 위로금(가구당 20만원)과 모두 상호금융에서 4억원 규모의 무 이자 대출을 실시하는 등 조합원 피해복구 지원에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경우기자 hkw@chukkyu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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