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확산 막기 위해

[축산경제신문 윤태진 기자] 충북도는 지난 10일 제천시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 충북도, 충주시, 제천시, 괴산군, 음성군, 단양군 8개 기관 환경부서장 회의를 개최했다.
지난달 19일 단양군 단성면 대잠리 월악산국립공원 내에서 도내 처음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야생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된 이후 강원도 영월 연접지역인 영춘면과 제천시 송학면, 백운면 지역에서도 폐사체가 발견되는 등 도내 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확산이 우려되는 긴박한 시점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환경부와 지자체 간 긴밀한 공조와 함께 발생지역 부근 폐사체 집중 수색, 차단 울타리 신속 설치, 야생멧돼지 집중포획 등을 통해 지역 피해를 최소화해 발생지역 인근 시군으로 추가 확산되지 않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충북도 환경산림국장은 이날 회의에서 발생 시군에 울타리 설치 속도를 높여달라는 당부와 함께 아프리카돼지열병 TF팀 구성을 제안하는 등 적극 행정을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원주지방환경청장은 “지자체 애로사항을 듣고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확산 예방을 위해 지자체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지자체에서는 최선을 다해달라는 당부와 함께 노고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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