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조합장협의회

제3차 전국한우조합장협의회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3차 전국한우조합장협의회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최근 농협중앙회가 저능력 한우 암소 감축을 통해 수급안정을 꾀하고 있는 것과 관련 전국의 한우조합들이 저능력 한우 암소 감축에 적극 참여할 것을 결의했다.  
농협 축산경제가 지난 17일 제주에서 개최한 전국한우조합장협의회(회장 최창열‧거창축협조합장)는 회원 32명 중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우산업의 유지‧발전을 위해 수급안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으고 이같이 결의했다. 
조재철 축산기획본부장은 “한우산업은 현재 사육두수의 지속적인 증가세 유지로 향후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폭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선제적 저능력 경산우 비육지원사업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 “2050 탄소중립위원회에서는「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상향안」을 심의․의결하여 정부에 제출한 상황으로 한우산업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은 아니다”며, 전국한우조합장협의회를 통해 한우산업에 대한 정책발굴에 협조를 요청했다.
최창열 협의회장은 “한우 수급 문제는 우리 한우농가와 지역축협의 존립과 직결된 문제로 현재 상황을 냉철히 판단할 필요가 있으며, 저능력 경산우 비육지원 사업에 적극적인 참여와 지속가능한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함께 머리 맞대고 극복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협의회 안건으로 농협 축산연구원의 박철진 원장은 ‘한우 암소 유전체분석사업’에 사업추진 계획, 유전체 분석 기대효과와 지역축협 간 협력체계 구축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한우사업 우수사례로 서귀포시축협(조합장 김용관) 유통사업본부 강경훈 팀장이 한우 홍콩 수출 사례를 발표해 수출 현황과 주요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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