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항염·피부미용제 등
100여 가지 물질이 듬뿍
면역체계 강화 노화 방지
각종 성분 조화 ‘신의 음식’

혈류 개선·스테미너 증진
순환기 성인병 예방 특효
부패 빨라 냉동보관 필수
장기간 규칙적 복용 권장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왕에게 바치는 음식물’을 뜻하는 로얄젤리는 여왕벌이 섭취하는 음식이다.
꿀과 화분을 생후 10일된 일벌들이 소화·흡수한 후 인두부(咽頭部)를 경유해 생산된다. 
유충들은 로얄젤리 섭취 유무에 따라 일생이 달라진다. 
즉 유충의 차이는 없지만 오로지 먹이에 의해 여왕벌과 일벌이 결정된다.
이렇게 탄생한 여왕벌은 일벌보다 두 배의 체중과 체격을 갖게 되며, 일벌의 평균 수명인 6개월을 넘어 약 5~6년을 살 수 있다. 
매일 자기 몸무게보다 무거운 약 1500~3000개 가량의 알을 산란해 일생동안 약 500만 개의 알을 낳는다.  

 

# 인간의 생명 연장에 효과
여왕벌이 수만 마리의 일벌 중 발군의 능력을 보일 수 있는 건 로얄젤리 덕분이다.
로얄젤리는 호르몬과 같은 성분으로 벌꿀처럼 달지 않고 우윳빛을 띠며 혀끝을 찌르는 듯한 맛과 약간의 신맛, 매운맛 그리고 약간의 단맛을 느끼게 하는 필수영양소의 집합체이다. 
실온에서는 부패가 빨라 채취 즉시 –50℃에서 냉동시킨 후 -18℃에서 보관하면 3년 이상 활성이 유지되는 경이로운 물질이다.
인간의 생명을 연장하고 강력한 항암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10-HDA’와 항생물질, 항염물질, 혈류개선제, 세포재생제, 피부미용제 등 100여 가지의 물질이 포함돼 있다,
특히 로마 교황 비오 12세가 병중에서 로얄젤리를 투여 받고 노환에 차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져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 로얄젤리의 성분과 작용
로얄젤리는 벌꿀의 성분과는 완전히 다르다.
면역체계를 강화하고 노화와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펜토테닉, 머리카락의 성장과 몸에 활력을 주는 이노시톨, 피부건강과 신경계통 및 소화기관을 돕는 나이신 등이 함유돼 있다.
비타민 E, 비타민 B12, 비타민 A등 16종류의 비타민과 함께 숙면을 취할 수 있게 하는 트립토판 등 18종류의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다.
특히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진 10-HDA(하이드록시 데센산, 로얄제리 진품의 평가기준 물질)가 상당량 포함돼 있으며, 항균력은 페니실린이나 테트라사이클린의 70% 수준이다.
이밖에도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물질 ‘R’이 있다. 
로얄젤리는 이러한 각종 성분들이 조합돼 서로 긴밀한 유대관계를 가지고 몸속에서 작용한다. 
우리가 로얄젤리를 ‘신의 음식’이라고 표현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 로얄젤리의 효능
로얄젤리의 효능은 수없이 많으나 스테미너 증진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의 갱년기 장애 개선에 효과적이며 중년부부 성생활 개선 등에 효능을 발휘한다.
강력한 항생·항염 작용제가 골고루 분포돼 류마티스 관절염에 도움을 주고, 혈류를 개선하는 물질이 다량 포함돼 고혈압, 저혈압, 동맥경화, 만성신염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이와 함께 강한 살균력으로 피부 트러블 방지, 신장과 장 기능 조절로 설사·변비 완화, 콜레스테롤 수치 저하와 강압·강심작용으로 순환기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 로얄젤리 보관방법과 복용법 
로얄젤리는 채취 즉시 반드시 냉동 보관해야 한다.
보관 시에는 플라스틱, 도자기, 유리 등으로 만들어진 용기에 보관하고, 주용기에서 로얄제리를 일부 분할해 복용하며 주용기·분할용기 모두 냉동실에 보관한다. 도자기, 유리 등은 냉동 보관 시 깨질 수 있어 나무 또는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로얄젤리는 섭취 후 입안에 물을 머금고 조금씩 여러 차례 넘기는 것이 좋다.
로얄젤리만 음용할 경우엔 로얄젤리 1g을 아침식사 30분 전과 취침 전 1일 2회 음용하면 된다. 로얄젤리와 꿀을 혼용하려면 생수 1컵에 로얄젤리 0.5티스푼과 꿀 1티스푼을 혼합해 음용한다. 
특히 생로얄젤리, 바나나, 꿀, 우유, 달걀노른자, 레몬즙을 믹서에 갈아 건강영양음료를 아침식사 대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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