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위하여 ESG 경영 도입 시급 (8)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위하여 ESG 경영 도입 시급 (8)
  • 축산경제신문
  • 승인 2021.10.0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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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ESG 경영을 도입하기 위하여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 업종의 흐름을 파악해야 합니다. ESG는 범위가 없는 시험 같습니다. 
따라서 산업의 흐름을 파악하고 중요순위를 매겨야 합니다. 
예를 들면 양돈, 양계 등 중소가축산업과 한우 젖소 등 대가축 산업은 온실가스 배출량, 방법 등이 모두 일치하지 않습니다. 
유가공공장이나 도축장도 당연히 틀리겠지요? 사양 방식도 여러 차이가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를 파악하고 산업별로 방향을 잡아야 합니다. 
먼저 업종별 핵심 이슈인 ‘중대성 지도’를 파악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업종별 핵심 이슈를 파악할 때 미국 지속 가능회계기준위원회 ( SASB )의 중대성 지도( Materiality Map )를 참고하면 좋습니다.
중대성 지도는 11개 산업군, 77개 세부 산업별로 ESG 정보 공개 지표를 분류한 것입니다. 
각 산업에 해당하는 이슈와 그 중요도를 알 수 있습니다.
다음은 솔루션을 찾아야 합니다. 회사의 수준, 위치를 파악하고 SWOT 분석을 통하여 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이때 유관부서, 경영진 등과 충분한 소통을 해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해 전문가와도 충분한 협의가 필요합니다.
다음이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입니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어떤 회사의 ESG 성과와 전략을 잘 담은 책입니다. 
타사의 보고서도 참고하고 지침과 부합되는지 파악을 하고 스토리텔링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예를 들면 유가공품이 소비자들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어떤 영양소를 제공하는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등 일반 소비자들이 알지 못하는 부분까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착유 목장에서의 목부의 24시간, 추운 겨울의 새벽부터 착유를 시작하는 과정, 사료 1kg을 만들기 위하여 얼마나 많은 인력이 동원되고 시간이 필요하며 어떤 유통경로를 거쳐서 목장에 도달되는지? 어떻게 위생과 안전을 보장하는지 등을 알리게 하는 것입니다. 
우유는 유업체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목장에서 젖소와 교감을 통하여 정성과 노력이 있어야만 만들어지는 것을 소비자들이 알게 하는 것입니다.
우유의 역사, 사회적 가치 등과도 연관될 것입니다. 또한, 보고서에는 구체적인 근거를 표시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친환경 경영을 하는 것처럼 위장하는 ‘그린워싱’의 유혹을 뿌리쳐야 합니다. 회사의 부족한 부분, 산업의 약점도 과감하게 알리는 것입니다. 
또한 개선의 방향을 자세하게 적는 것입니다. 될 수 있는 대로 숫자로 표시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추진과정과 결과를 온라인을 통하여 소비자들에게 알릴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ESG 경영에 참여할 팀원은 먼저 사내인력 중에서 사업 감각과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지닌 직원을 선발합니다.
방향성이나 추진과제가 선정되면 외부 자문이나 초기 외부 컨설팅을 받는 방법도 좋은 방법입니다. 
결국은 모든 일은 내부의 직원들이 중심이 되어 추진해야 합니다. 
추진과정에서 ESG 경영에 필수적인 용어에 대한 설명을 추가로 하고자 합니다.
첫째로 ‘그린워싱’입니다. 
이는 위장 환경주의를 말합니다. ESG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사의 친환경성과를 실제보다 많이 부풀려 말하는 기업이 나오고 있습니다. 친환경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를 끌어당기고 투자자들의 관심을 얻는 것이 목적입니다.
둘째로 녹색 분류체계(Green Taxonomy)는 친환경 산업 및 금융 활동의 기준을 말합니다. 
이는 ‘그린워싱’을 방지할 목적으로 추진되었는데 2022년부터 공식적으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환경부 주도로 ‘K-택소노미’ 제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셋째로 이해관계자 자본주의입니다. 
기업이 시장에 참가하는 모든 이해관계자를 고려해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주주 이익의 극대화를 내세우는 ‘주주자본주의’와 대비되는 개념입니다. 이해관계자는 정부, 종업원, 협력사, 채권단 등이 포함됩니다.
넷째로 적도 원칙입니다.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가 환경파괴와 지역주민 인권침해 등 사회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경우 자금을 지원하지 않겠다는 금융회사의 행동협약입니다. 
국제금융공사와 세계 10대 금융회사가 2003년에 공동 발표했습니다. 현재 110개 이상의 금융기관이 적도 원칙에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신한은행, 국민은행 등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다음 호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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