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양봉 명인 김기수 대표, 7년째

양봉 명인 김기수 대표가 벌통을 들어보이고 있다.
양봉 명인 김기수 대표가 벌통을 들어보이고 있다.

 

[축산경제신문 한경우 기자] 양봉 분야 충남 명인 김기수 대표(칠갑산무지)가 지난 3일 청양군을 방문해 농업발전기금 1000만 원을 기부했다.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 조성을 위해 지난 2014년부터 7년째 이어온 행보다. 
성공 귀농인의 표상으로 널리 알려진 김 대표는 국내 최초로 꿀벌 신품종 ‘장원벌’을 개발해 보급한 장본인으로 2015년부터 청양군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계통 증식과 확산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으며, 2017년부터 충남농업기술원 양봉 분야 현장 교수로 맹활약하고 있다. 
김 대표가 개발한 양봉 부산물 활용 가공식품은 2017년 제25회 충남도 농어촌발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치면 출신인 김 대표는 1977년 상경, 섬유 가공공장을 운영하다 지난 2000년 사업을 접고 청양에 돌아와 정산면 용두리에 둥지를 틀었다. 
김 대표는 귀농 초기 숱한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양봉, 표고버섯, 밤 등 각 분야 교육과정을 착실하게 밟았다. 
특히 2006년부터 벌꿀과 재래식 장류를 접목한 상품을 개발하면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도시 소비자 직거래로 유통비용을 절감하면서 억대 농부의 꿈을 실현했다. 
이후 김 대표는 자신의 성공에 대한 고마움을 농업발전기금 기부로 사회에 환원하기 시작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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