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사료 비용 등 불안정…그래도 긍정적

전년동기비 30% 증가했지만
중국, 하반기부터 수입 감소
EU, 생산량 증가 급브레이크
독일, ASF 새로운 위험 요인
미국, 코로나 장기화 악영향
거래량 23%·가치 27%나 감소

중국, ASF 유입 저지에 총력
13층짜리 ‘호텔식’ 돈사 도입
복합단지 사육 통해 세균 차단
유럽·미국식 적극적으로 모방

선진국들, 포스트 코로나 대응
기존의 질병 예방·치료에 총력
호주, 물사용 최적화 적극 홍보
사료 효율성 강화 등에도 관심

축구장20개 규모의 호텔식 돈사.
축구장20개 규모의 호텔식 돈사.

 

전세계 양돈산업을 요약하면 “코비드 사태, ASF 지속 발병, 사료곡물가격 급등 등 불안정하지만 조심스럽계 하반기 양돈시장을 긍정적으로 전망한다”다. 

첫째로 국가별 양돈산업에 대한 전망입니다. 
가. 중국 양돈산업 
중국 변동성이 세계 돼지고기 시장을 결정한다고 Rabobank가 소개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불안정한 발전은 세계 돼지 및 돼지고기 시장을 분석하는 가장 결정적인 요인임이 입증되었습니다. 중국 농업농촌부(MARA) 돼지고기 무역 수석 애널리스트인 주젠용(Zhu Zengyong) 박사는 2020년 대규모 농장의 공격적인 사육두수 확장으로 인해 2021년에는 19.2% 증가하여 6억1300만두에 이를 것이며 돼지고기 생산량은 4927만톤으로 전년 대비 19.8%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였습니다. 
그러나 지난 12월부터 금년 2월까지 새로운 ASF 발병이 특정 지역, 주로 중국 북부 지역에서 돼지 생산에 영향을 미친다고 인정했습니다만 전반적으로 국가 전체 돼지 생산 능력이 크게 회복되었으며 완전한 역전보다는 생산 능력 회복의 속도 또는 범위를 감소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돼지 생산에 영향을 미치는 단기 요인은 옥수수와 대두박 가격 상승에 의한 생산 비용의 증가이나 신곡 수확과 대체품이 증가에 따라 옥수수 가격은 점차 하락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대체원료는  쌀과 밀입니다. 그리고 농장 자체적으로 사료비 절감, 낮은 생산성의 모돈 도태, R&D 강화와 같은 비용 관리를 통해 양돈 기업이 생산 비용의 일부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높은 약 13-14위안(US$ 2-2.16)/kg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편, 중국의 2021년 1분기 돼지고기 수입량은 여전히 ​​약117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거의 30% 증가했습니다만 세계 돼지고기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중국의 돼지고기 수입이 하반기에 감소하기 시작하고 연간 수입은 약 380만톤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나. 유럽의 돼지고기 시장
유럽은 2021년 첫 4개월 동안 전년 대비 5%의 강력한 생산 성장을 기록했으나  높은 사료 비용과 수출 둔화가 3분기 생산량 증가를 제한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베트남과 필리핀으로 수출은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독일 국내 돼지 농장에서 새로운 ASF 발병이 새로운 위험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독일 돼지 재고는 5월에 5.5% 감소하였으며 감소사유는 새로운 복지 규정, ASF, 코비드-19 등입니다.  덴마크와 스페인과 같은 주요 수출국의 사육두수는 거의 변하지 않았습니다.

다. 미국 양돈산업
코로나바이러스는 대부분의 산업에 전 세계적인 혼란을 일으켰고 육류 산업도 예외는 아닙니다. Foreign Ag Service와 United States Meat Export Federation의 데이터에 따르면 중미는 미국에게 매우 강력한 시장입니다. 필리핀은 규모와 가치 면에서 250% 이상 성장한 매우 강력한 국가입니다. 중국 돼지고기 교역량은 계속해서 가장 큰 규모를 유지하고 있지만 거래량은 23%, 가치는 27% 감소했습니다. 질병 감소, 도축 중량 감소, 높은 사료 비용으로 인해 2021년 하반기에 생산량은 다소 감소할 것입니다. 돼지고기 가격은 강한 배와 햄 수요에 대한 기대치를 훨씬 상회합니다. 
둘째로 아프리카돼지열병 퇴치에 초점을 맞춘 생물보안 및 돼지 건강 강화입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이 돼지의 생물학적 보안을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하였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중국이 13층짜리 ‘돼지 호텔’에 돼지를 넣어 세균을 차단합니다. 돼지가 콘도미니엄 스타일의 복합 단지에 사육되는 건물은 접근이 제한되고 보안 카메라, 사내 수의학 서비스 및 사료의 자가배합 등의 시설이 완비되어 있습니다. 돼지 호텔이라는 별명을 가진 이 거대한 수직 농장은 다른 나라의 주요 공급업체가 치명적인 질병의 발병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한 엄격한 통제를 모방한 Muyuan Foods 및 New Hope Group 회사에서 건설하고 있습니다.
컨설턴트 Gira의 영국 기반 육류 책임자인 Rupert Claxton은 “중국은 생물학적 보안 격차를 줄이기 위해 유럽과 미국의 모범 사례를 모방하고 있습니다. 미국인들이 아마 100년이 걸릴 일을 20년 안에 해냈습니다.”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New Hope Group은 최근 베이징 동부 핑구(Pinggu) 지역에 축구장 20개 또는 140,000제곱미터(150만 평방피트) 크기의 면적에 3개의 5층 건물을 완공했습니다. 약 1km 떨어진 곳에서도 냄새를 맡을 수 있는 이 시설은 결국 연간 12만 마리의 돼지를 생산해 베이징 지역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 기사는 전했습니다. 그리고 러브데이 모리스(Loveday Morris)는 월요일 워싱턴 포스트(Washington Post) 1면에서 “세계가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과 싸우면서 유럽의 팀들이 또 다른 발병인 아프리카 돼지열병과 싸우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수백 마일의 울타리가 유럽 대륙을 가로질러 서쪽으로 계속되는 행진을 멈추게 하여 독일과 다른 지역의 주요 양돈 산업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Morris씨는 “지난해 독일의 멧돼지 개체수에 바이러스가 유입되면서 유럽 이외의 국가에 대한 돼지고기 수출이 금지되어 중국으로의 매출 8억 6700만 달러가 사라졌습니다. 그러다가 7월 중순에 독일의 국내 돼지 농장에서 첫 번째 사례가 발견되었는데, 이는 팀들이 숲을 헤치고 나아가는 것을 막고자 했던 바로 그 확산이었습니다.” 도미니카 공화국에도 32개 주 중 11개 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을 감지한 후 수만 마리의 돼지를 도살할 것이라고 당국이 밝혔습니다.
셋째로 소모성 질병과 원가인상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입니다. 
선진국에서는 코로나19 이후의 회복이 노동력 가용성에 압박을 가하고 농장과 도축 비용의 인상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PRRS의 재출현, 사료 효율 향상, 고온스트레스에 대한 대응, 효율위주 사양관리 등 원가절감을 위한 다양한 노력은 경쟁력 향상을 위한 기본적인 노력입니다. 
넷째로 기후변화와 환경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입니다. 
호주의 사례를 요약하여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물 사용 최적화입니다. 양돈장 및 가공공장 전체의 물 사용량 파악 및 효율적 개선으로 환경에 대응하고 생산비를 절감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항을 소비자들에게 홍보합니다.
사료 낭비 감소 및 사료 효율성 증가입니다. 돼지들이 식품부산물을 많이 활용하도록 조사하고 촉진합니다(에너지 기준으로).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합니다. 양돈장 및 가공공장 전반에 걸친 에너지 사용 측정 및 절감이 가능하도록 가공공정 플랜트를 개선합니다. 환경적으로 부산물 재사용 관행을 조사하고 확대할 수 있도록 촉진합니다.  
식품 및 농산부산물을 지속적으로 재사용하고, 양돈장이나 관련산업 부산물은 비료 및 토양 조절제로 활용합니다. 협회 차원에서 기후 변화 대응 주요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실천하고 기후변화에 대한 효율적인 대응을 파악하고 이를 산업에 홍보합니다.  
GHG 배출 완화 , GHG에서 에너지로 (가스 배출량을 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한 저비용 고효율적인 방법 개발), 탄소 상쇄 옵션 개발 (자발적인 탄소상쇄 비용 및 기회 개발), 환경 정책에 대한 정부정책에 적극참여 등입니다. 환경에 대한 정부 및 지역사회와 협력은 환경관리에 필수항목이며 더 나아가 양돈업계가 소비자들로부터 환경친화적인 제품 생산을 통하여 지속가능한 양돈산업을 구현하고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선순환구조적인 방법론의 실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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