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농가 1930마리 대상

전라북도는 도내 모든 사슴농가에 대한 구제역 백신을 무료로 접종한다.
전라북도는 도내 모든 사슴농가에 대한 구제역 백신을 무료로 접종한다.

 

[축산경제신문 신태호 기자] 전라북도는 구제역 청정화 유지를 위해 도내에 사육중인 모든 사슴에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을 8월 27일까지 진행한다. 
사슴은 예방접종 의무대상 가축은 아니지만, 구제역에 걸릴 수 있는 담수성 동물이므로 빈틈없이 방역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이로써 5년 연속 구제역 청정지역 사수를 위해 접종을 하기로 한 것.
현재 전라북도 내에는 117 농가에 1930마리의 사슴을 사육하고 있다.
이번 구제역 예방접종은 5개 반으로 편성된 사슴 전문수의사가 사슴 농가를 방문해 무료로 접종을 시행한다. 
사슴의 특성을 고려해 뿔을 자른 후 교미 이전 시기인 7~8월에 집중접종을 한다는 것이다.
신원식 전라북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여름철 무더위로 농가들의 방역의식이 느슨해질 수 있으나 무더위에도 방역 관리는 쉴 수 없다”라고 강조하고 “철저한 백신 접종과 함께 주기적인 농장 내외부 소독시행, 외부인과 축산차량 출입금지, 외출 후 농장 복귀 시 손 씻기, 작업복 갈아입기, 축사 전용 장화 신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라북도는 백신 방문 시 농장주는 반드시 입회해 일제 접종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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