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기준 6개월 연장
홀수 마리신청도 가능
농가 참여 독려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전국한우협회가 미경산우 비육지원사업 기준을 또 한 번 완화해 내달 말일까지 사업 대상자를 추가 모집한다. 
지난 1~2차 사업 신청 개체 가운데 사업대상우로 선정된 개체가 8854마리에 그치면서 목표인 2만 마리 달성이 불투명해지자, 한우협회는 농가 참여 확대를 위해 출생기준을 6개월 연장하는 한편 매칭이 불가한 경우에는 홀수 마리로 신청할 수 있도록 기준을 완화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3차 신청분부터 2019년 11월 1일~2020년 12월 31일까지 출생한 개체까지 출생기준이 확대된다. 
또 1+1 매칭 사업으로 진행되면서 2마리(지원 개체 1마리+자율참여 1마리)에 40만 원 지원했던 것을 완화해 매칭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지원금의 50%인 20만 원을 지급한다.
김삼주 전국한우협회장은 “현재 한우 사육마릿수는 334만 마리, 가임 암소는 161만 마리까지 늘어나 향후 2~3년 안에 도매가격 하락이 예상된다”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한우농가가 스스로 저능력 미경산우 비육 지원사업에 동참해 선제적 수급조절을 해서 나아가야 안정된 한우 산업을 우리가 만들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청기준에만 부합하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니 해당 지역 내 한우협회 사무실이나 홈페이지를 참고해 신청해주기를 바라며, 한우 지도자들이 앞장서서 참여해 솔선수범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축산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