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농가 암모니아 55% 감소

[축산경제신문 한경우 기자] 지난 3개월간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악취 저감 시범사업을 추진한 결과, 대상 농가의 주요 악취 물질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 축산기술연구소(소장 신용욱)가 실시한 이번 악취 저감 시범사업은 자체 개발해 지난해 11월 특허 등록한 제품(CNE드림)을 도내 양돈농가에 3개월간 시범 적용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천안, 보령, 아산, 서산, 논산, 금산, 부여, 홍성, 예산, 태안 등 10개 시군의 42개 양돈장이 참여했다. 
그 결과 △암모니아 55% (18.5ppm→8.4ppm) △황화수소 66% (2.0ppm→0.7ppm) △메르캅탄 47% (2.2ppm→1.2ppm) △휘발성유기화화물 46%(1.7ppm→0.9ppm) 등 농가의 평균 주요 악취 물질이 감소했다. 
시범사업 대상 농가는 축산기술연구소 특허 제품을 100:1로 희석해 돈사 내부 세척 시 사용하거나 퇴비사에 살포하는 방법을 이용했다. 액비저장조에 직접 원액을 투입하는 방식도 적용했다. 
특히 농가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별도 시설을 설치할 필요 없이 액상으로 된 제품을 기존에 사용하는 세척 시설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해 큰 호응을 얻었다.
신용욱 소장은 “축산기술연구소가 개발한 악취저감제의 사용 편의성과 뛰어난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인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축산 악취 저감을 위한 다양한 시책사업을 발굴·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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