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료 등급별 유통비 차등 지원

[축산경제신문 한경우 기자] 충남도 축산기술연구소(소장 신용욱)는 도내 한우·젖소 농가가 사용하는 동계 사료작물의 품질을 검사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품질 검사는 질 좋은 조사료 생산을 위한 필수단계로 조사료의 품질 등급에 따른 사료작물 사일리지 유통비 지원사업과 연계해 추진한다.
동계 사료작물 품질 검사 대상은 사료용 이탈리안라이그라스(IRG), 청보리, 목초류 등이다. 
검사 항목은 조사료 내 수분 함량, 조단백질, 조회분, 상대 사료 가치 등이며, 근적외선분광법(NIRS)을 이용해 검사한다. 
조사료는 품질 등급에 따라 A∼E등급으로 세분화하며 유통하는 농업인, 농업경영체, 생산자단체 등을 대상으로 등급별 지원액을 차등 지급한다. 
사일리지 유통을 원하는 농업인, 농업경영체는 일일 생산 수량의 2%(최소 5개 이상) 정도 채취한 시료를 소재 시군을 경유해 검사기관에 의뢰하면 된다. 
주요 검사기관은 도 축산기술연구소와 도 농업기술원, 시군 농업기술센터(공주·아산·당진) 등이다. 
신용욱 소장은 “시중에 유통되는 조사료의 품질 등급을 향상하고 축산농가가 양질의 사료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조사료 품질 검사를 지속할 계획”이라며 “도내 축산농가의 소득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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