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년·2기 출범…기자 간담

“농업 홀대 회복하기엔 부족한 시간”
조금씩 변화 지금이 전환기
사람과 환경 중심틀을 정착
소통·협력…미래산업 구축케
과제 발굴 정책화 적극 추진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농어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힘을 모아 새로운 과제 발굴·추진에 매진하겠다. 이를 위해 농특위 2기는 1기에서 사람·환경 중심의 농정틀을 확고하게 정착시켜 나가겠다.”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정현찬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서울시 중구 아트센터에서 취임 1주년 및 농특위 제2기 위원회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위원장은 지난해 6월 26일 위촉되어 30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지난달 23일에는 제2기 위원들이 첫 회의를 갖고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정 위원장은 “농특위에 대한 큰 기대에 비해 성과가 미진하다는 지적에 동의한다”며 “여전한 농어업 홀대를 토로하는 분이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또 “그러나 지난 30여년 개방농정으로 붕괴한 농어업을 회복시키기에 농특위의 지난 2년은 부족한 시간”이라며 “농특위는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조금씩 변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이 농특위에게 전환점이 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현재 우리 사회 전체가 급격한 전환기에 놓여 있다”며 “농어업, 농어촌 관련 아젠다를 확산하고, 정책화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 “1기에서 시작한 사람과 환경 중심 농정틀을 정착시키고 성찰과 반성을 통해 이를 마무리 할 것”이라며 “농어업인과 소통하고 시민사회와 협력해 지속가능한 농어업·농어촌을 만드는데 지혜를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농특위는 이날 제2기 사업에 대해 농어민이 시대 전환의 주체로 농어촌을 지켜나가며 궁극에는 국민과 함께 하는 농정의 기조를 지향하고, 탄소중립 전략 목표에 대한 현장 합의와 공감을 이끌어내는 장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1기 추진 과제를 이어가는 동시에 지속적으로 농정 전환 과제를 발굴하고 정책화하기 위한 협의 공간 기능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농특위 농어업분과(축산 소분과)에서는 관계부처 협의, 국내외 정책연구, 현장간담회·정책토론회를 통해 사료 수급·이용 실태 및 자급률 제고 방안 등 축산분야 정책 방안 안건을 지속해서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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