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항체 양성 92.9%
감염 항생체도 발견 안돼

[축산경제신문 신태호 기자] 전라북도가 지난 5월 하순에 실시한 구제역 일제검사 결과 92.9%의 항체 양성률과 감염 항생체도 발견되지 않아 청정 전북 방역에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돼지 항체 양성률 88.8%보다 4.1%가 향상되었기 때문이다.
이는 항체 저조 농가(전북도 자체기준 항체 양성률이 60% 미만 농가) 관리에 따른 양돈 밀집단지에서 취약점이 발견되어 이를 집중관리 했었다. 
도내 양돈 밀집단지는 모두 7개소로 양돈 농가의 21%인 152호가 사육하고 있다.
올해 양돈 농가에만 백신 접종비 91억 원을 지원하여 1차 8주령, 4주 후에 2차 백신 접종을 시행한 결과이다. 
이번 실시한 일제검사 결과 항체 양성률 제고된 것은 지난해부터 시행한 60% 미만 항체 저조 농가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한 결과이다. 또 양돈 밀집단지 농가의 취약점을 발견하고 이를 개선하고자 최근 3년간 월별 항체가 변동추이를 분석하여 4월 중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5월 17일부터 3주간 일제검사를 했다.
박태욱 전라북도 동물방역과장은 “인근 국가인 중국 등에서 구제역 발생이 지속하고 있어 금번 일제검사에서 항체 양성율이 높다고 긴장을 늦출 수 없다”고 말하고 “양축농가에서는 주기적인 백신접종과 함께 농장소독, 차량·외부인의 출입통제 등 차단 방역 철저로 구제역 없는 청정한 전북을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전라북도는 양돈 밀집단지 농가의 항체 양성률이 95%를 상회하고 있으나 소규모 농가 중에 일부는 항체 양성률이 45.5%로 구제역 백신 접종을 소홀히 한 것으로 확인되어 이들 농가는 집중관리를 위해 즉시 보강 접종을 시행하고 2주 후 재검사를 시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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