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매출 지난해 400% 성장
글로벌 명품 브랜드 자리매김
한우 거세우 냉장구이류 인기
신제품 양념불고기 수출 추진

[축산경제신문 한경우 기자] 충남의 한우 대표브랜드로 자리한 토바우의 해외수출이 활기를 띠고 있다. 최근 코로나19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명품 한우 브랜드로 각인되면서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것이다.
농업회사법인 ㈜토바우(참여조합장협의회장 이은승 세종공주축협장, 대표이사 김완겸·이하 토바우)에 따르면 토바우는 지난 2019년 홍콩으로 한우육 수출을 개시한 이래, 지난 3월말 현재까지 모두 69회 선적을 통해 1+등급 이상 한우 거세우 상품을 수출하고 있다. 
수출 품목은 한우 등심·채끝·안심 등 구이류는 물론 불고기로는 국거리·샤브샤브 등 정육 상품. 2019~2020까지 2년간 토바우의 수출실적은 같은 기간 국내 홍콩 한우 전체 수출량의 18.4%에 이르고 있다는 것. 
홍콩으로의 수출이 본격화된 지난해 초에는 항공편으로 주 1회씩 수출했으나 작년 2분기부터는 기존 구이류와 함께 국내서 수요가 미진한 정육류를 추가함으로써 그 수요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토바우는 특히 축산물의 해외 수출을 일반적으로 추진되는 방법과 달리 국내 및 현지 수출업자에 위탁하지 않고 직접 생산 발송함으로써 유통 간소화를 통한 가격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는 것.
지난해의 경우 홍콩시장에서 연간 4억 4000만 원 수출실적을 거양, 전년도보다 무려 400% 성장, 국내 한우 브랜드 가운데 1위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토바우가 이같이 빠른 기간 내에 시현한 수출성과는 토바우 브랜드사업단만의 노력만으로는 어려웠으리라는 것이 관계자의 전언이다.
토바우를 통한 지역 농축산물 홍보를 지원하는 충남도의 지원과 13개 브랜드 사업 참여조합 및 농가의 지대한 관심에 의한 성원에서 비롯됐다는 것. 토바우 참여 조합에게는 보람의 성과를 안겨주었으며 참여 농가에게는 자긍심을 심어준 매체가 바로 토바우사업이라는 것이다.
토바우는 이를 토대로 해외시장에 우리 축산물을 널리 알리고 참여농가 생산 축산물의 안정적인 유통경로 마련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부터는 기존 항공수출 냉장 구이류 상품 외에 신제품으로 개발한 양념불고기 등 가공육 상품의 해상수출까지 그 규모를 넓히고 있다. 현지 유명 한식당(명가)을 포함해 현재 25개인 토바우 취급점을 30개소까지 늘리는 등 전년도보다 120% 이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토바우는 농협 축산유통부 주도로 13개 한우수출조합 브랜드가 참여하고 있는 한우수출조합협의회에 가입, 해외 수출 노하우를 전하고 나아가 한우 수출사업의 성장을 주도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포부다. 
코로나19의 여파로 크게 위축된 외식인구 감소에도 선전하고 있는 전문판매점인 토바우 안심한우마을에 이어 홍콩에서 우리 축산물의 위상을 높이는데 앞장서고 있는 토바우의 밝은 미래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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