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 왕겨와 미생물 활용
24시간 이내 완전히 소멸
침출수 발생 없고 뼈까지
전기료 저렴 운전도 간편
환경 오염·민원 걱정 없어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호산나축산의 ‘동물폐사처리기’는 발효왕겨와 미생물을 사용한다.
고열로 태우거나 믹서 형태의 기계로 갈아서 배출하지 않고 동물폐사체 분쇄 후 미생물을 이용해 분해·소멸 처리하는 특징을 지녔다. 
동물폐사체 처리 공정은 △속효성 소멸처리제 투입 △교반기 작동 △분쇄기 작동 △동물폐사체 투입 △혼합물 교반·분쇄기 정지 △분해·소멸로 구성됐다. 
하루 20~25분 교반으로 잔존물 없이 24시간 내 폐사축 완전소멸이 가능하다.
짧은 시간에 분해하기 때문에 분해과정에서 유해물질과 침출수 등이 발생하지 않고 동물의 뼈도 소멸시킬 수 있다. 
교반기와 분쇄기 작동시간에만 운용돼 전기사용료도 저렴하고, 잔존물이 남지 않아 부산물을 따로 꺼내거나 땅에 매립할 필요가 없다. 기계운전도 매우 간단하다.
동물폐사체처리기의 핵심은 ‘속효성 소멸처리제’이다.
속효성 소멸처리제는 분해미생물을 부숙왕겨에 활착시킨 미생물 활성매질로 처리제, 미생물, 미생물활성제가 일체화된 제품이다.
설비·공정 추가 없이 폐기물과의 혼합만으로 신속하게 유기성 폐기물이 분해·소멸되고, 사용할수록 분해 성능이 강화돼 오랜 기간 재사용(미생물 3~6개월 사용)할 수 있어 가성비가 탁월하다.
주요원료인 발효왕겨는 미생물 특성 유지에 효과적인 친환경제제이다.
수분흡수율이 기존 왕겨의 58%에서 71%로 향상돼 미생물 증식과 활착에 매우 효과적이다.
김이준 호산나축산 대표는 “동물폐사체의 무분별한 처리로 전염병 발생과 환경오염이 심각한 실정이다”며 “동물폐사체 분쇄 후 미생물을 이용한 분해·소멸로 폐사체 처리문제를 완벽히 해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특히 “고열로 태우거나 약품으로 녹여 없애는 방법이 아닌 미생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환경오염이 전혀 없고, 냄새민원도 걱정할 필요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호산나축산의 ‘동물폐사처리기’는 특허개발 출원한 제품으로 전국 양계사에 보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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