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식마릿수는 증가 예상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고병원성 AI에 따른 살처분에도 불구 올해 하반기 산란계 병아리 공급량은 정상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다만 전체 산란계의 23%가 살처분됨에 따라 올해 입식마릿수는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보여진다.
양계협회 채란위원회는 지난 16일 농식품부 축산경영과와 7개소 부화장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산란계병아리 수급점검회의를 열고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산란종계와 산란계 살처분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하는 한편 향후 병아리가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따르면 최근 산란종계와 산란계가 대량 살처분됐지만 국내에 원종계(GPS)가 사육되고 있어 종계병아리 공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현재 사육중인 산란종계 마릿수를 바탕으로 병아리 생산량을 예측한 결과 지난해와 비슷하게 공급될 것으로 추정됐다. 일부 부화장은 2/4분기 산란종계 입식이 많아 올 하반기 병아리 생산량이 상반기보다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따라서 채란위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병아리만으로도 산란계농가에 공급이 가능함에 따라 살처분 농가에게 병아리가 우선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적정 병아리가격이 형성될 수 있도록 부화장과 협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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