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68개 사업 선정

[축산경제신문 이승훈 기자] 경기도는 올해 축산업의 정책목표를 ‘도민과 함께하는 행복·스마트 축산 실현’으로 정했다.
이를 위해 8개 분야 68개 사업에 2847억 원(국비+도비)을 투입한다. 경기도의 가축사육현황은 전국대비 19.9%로 전국 1위의 지역으로 끊임없이 확장되고 있는 도시화 속에서도 국내 최대의 축산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도시화로 인해 악취 민원 증가 및 축산 환경규제 강화로 축산업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임에도 국내 절반이 넘는 소비인구와 유통시설 등 집약된 여건으로 인해 농촌경제의 핵심으로 축산업이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동물복지 및 축산물 식품안전성에 대한 높은 관심과 가축전염병에 대한 취약성, 대규모 가축사육시설로 인한 악취와 환경오염 등 경기도 축산업에 대한 부정적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도는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축산을 위해 △축산업기반조성과 신기술확대 △축종별 경쟁력 강화 △친환경·안심축산 조성 △조사료 자급 및 품질관리강화 △가축개량 및 신성장 축산육성을 추진한다.
축산업기반조성과 신기술확대분야의 중점 추진사업은 축사시설 개선을 통한 노동력 절감을 위해 축사시설 현대화와 ICT 등 스마트 축사시설 확대(250억 원), 가축재해보험(264억 원), 축사 전기안전 등 축사재해 지원(12억 원), 경기한우명품화 등 축종별 경쟁력 강화(112억 원) 등이다. 미래형 농축산 관광단지 에코팜랜드(1186억 원)에 축산R&D단지와 말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축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복지형 축산을 통한 안전먹거리 생산과 환경을 함께 생각하는 미래축산업 실현을 위해 가축행복농장 40호를 지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수도권 축산의 최대 위협인 축산악취 개선(57개소, 119억 원), 축산분뇨 악취개선 시설지원(71호, 108억 원) 등 친환경축산을 위해 11개 사업에 485억 원을 투입해 축산이미지 개선에 집중 투자한다.
말 산업 등 축산신성장 육성을 위해 경기도말산업육성기금 18억 원을 포함해 19개 사업에 174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학생승마체험 1만8873명에 60억2700만 원을 지원하고, 특히 전통적인 체험승마에 머무르지 않고 장애우, 다문화가정, 위기청소년힐링 등 사회적 약자 및 소외계층에 대한 공익적 승마지원을 위해 2650명에게 1088만 원을 지원한다. 
또 승마산업 진입 청년육성을 위해 말 산업 청년인턴 취업에도 8억4000만 원을 책정했다.
도 축산진흥센터는 기존의 종축관리와는 별도로 승용마거점번식센터를 운영하고 유청소년 진로체험과 구제역, ASF 등 질병에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대체육 개발을 위해 국내산 비육마에 대한 연구개발도 추진키로 했다.
경기도 관계관은 “자유무역협정, 질병발생 등으로 축산업 영위가 어렵고 도시화에 따른 민원발생 등으로 한계에 봉착한 농가가 많다”며 “올해 투자계획에도 친환경축산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축산ICT융복합사업, 가축분뇨처리지원사업, 축사현대화사업, 가축행복농장 등을 적극 지원해 축산농가 경쟁력을 높임으로써 도민과 상생할 수 있는 축산기반 구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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