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계장 콕시듐 예방 효과
빠른 면역·60주 이상 지속
분무형으로 접종하기 유리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콕시듐증은 원충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양계산업의 대표적 질병이다.
콕시듐 원충이 장관 상피세포 내에 기생해 출혈성 장염을 유발함으로써 사료섭취량 저하와 함께 증체량 감소, 폐사율 증가 등의 경제적 피해를 입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콕시듐증은 사육기간이 긴 종계와 산란계 등에서 특히 중요한 질병으로 손꼽힌다.
이러한 가운데 히프라의 콕시듐 백신 ‘에발론’이 양계장 콕시듐 예방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에발론’은 콕시듐증 예방을 위한 분무형 약독화 생백신이다.
빠른 면역력 형성과 낮은 접종반응, 60주 이상 긴 면역력 등으로 인해 이미 외국에서 그 효과를 입증받았다.  
에발론’ 백신 내에는 닭에서 문제시되는 △아이메리아 아서뷸리나(E. acervulina) △멕시마(E. maxima) △테넬라(E. tenella) △브루네티(E. brunetti) △네카트릭스(E. necatrix) 등 5개의 콕시듐 원충이 포함돼있다. 각각의 백신주는 잠복기를 단축시키는 조숙성을 높이는 약독화 과정을 거쳐 빠른 면역을 유도할 뿐 아니라 장 세포 조직 손상을 최소화했다. 
또한 특수 면역증강제인 ‘히프라뮨 T’ 희석액을 사용해 면역력을 증강시킨다는 특징도 있다.
실제 에발론을 접종한 계군은 일정기간 후 병변지수가 미미한 수준으로 낮아졌으며, 충란 배출 역시 일정기간 적정수준으로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60주 이상의 긴 면역력을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용법은 부화장에서 분무 방식으로 접종하면 된다. 어린 일령에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백신을 균일하게 접종하기에도 유리하다는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히프라에선 에발론 전용접종기인 ‘히프라 스프레이’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히프라 관계자는 “콕시듐증은 국내 양계 사육농가에 경제적으로 큰 피해를 입히는 질병”이라면서 “‘에발론’과 같은 양질의 백신을 활용하면 충분히 예방·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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