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농가 후원자 1년 새
5배나 증가…1029명으로
‘1인 1계좌 갖기’큰 호응
‘행복한 사회구현’ 한뜻
본부, 회원증대 더 박차

한우자조금은 연말을 맞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1000만원 상당의 한우 불고기 물품을 기부했다.
한우자조금은 연말을 맞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1000만원 상당의 한우 불고기 물품을 기부했다.

 

한우자조금, 불고기  기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연말을 맞아 진행한 한우기부 이벤트의 일환으로 1000만원 상당의 한우 불고기를 초록우산어린이 재단에 전달했다. 
한우자조금은 지난달 7일부터 21일까지 한우자조금이 운영하는 온라인 사이트, ‘한우유명한곳’에서 기부이벤트를 진행했으며 총 1만 2564명이 참여했다. 
이에 한우자조금은 참여자들의 마음을 담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1000만 원 상당의 한우 고기 물품으로 기부한 것.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기부품을 활용해 어려운 아이들에게 한우 도시락으로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민경천 한우자조금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어려운 이들을 배려하고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이 이렇게 기부금액으로 모여질 수 있었다”며 “한우농가는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갖고 선한 영향력을 확산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혜진 기자

 

계란자조금이 우포양계의 후원으로 창녕군에 계란 1000판을 기부했다.
계란자조금이 우포양계의 후원으로 창녕군에 계란 1000판을 기부했다.

 

계란자조금, 1000판 전달
계란자조금이 지난달 21일 ‘에그투게더(Egg Together)’ 캠페인의 일환으로 창녕군에 계란 1000판을 기부했다.
이날 전달된 계란 1000판은 경남 창녕군에 위치한 우포양계영농조합법인(이하 우포양계)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우포양계는 경남지역 등 오프라인을 통해 계란을 판매할 뿐만 아니라 네이버, 11번가 등 온라인을 통해서도 계란을 판매하고 있다. 
전달식은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지침 준수로 인해 별도로 진행하지 않았으며, 창녕군에 전달된 계란은 창녕군 내 저소득층 500가정에 배부됐다. 
윤운한 우포양계 대표는 “창녕군청에 장학금을 기부한 적은 있지만 계란을 기부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기부한 계란이 필요한 곳에 전달돼 소중하게 쓰였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양길 계란자조금관리위원장은 “이번 에그투게더는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우리 이웃을 위해 계란 생산농가가 먼저 나섰기에 더욱 그 의미가 크다”며 “국민 모두 최고급 단백질인 계란을 먹고 면역력을 키워 코로나 19를 이겨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기슬 기자

 

육가공연구회 회원들이 수제 햄 원료육을 충전하고 있다.
육가공연구회 회원들이 수제 햄 원료육을 충전하고 있다.

 

육가공연구회, 수제햄 500kg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소규모육가공연구회’가 만든 수제 햄 500kg을 지난달 28일 전북광역푸드뱅크(먹거리나눔터)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전라북도 사회복지협의회 전북광역푸드뱅크는 기탁 받은 수제 햄을 전주시 기초푸드뱅크를 통해 전주시 지역아동센터 등 35개소에 전달할 예정이다. 
소규모육가공연구회는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식육가공기술을 배우는 모임이다.
연구회 회원들은 국가기관으로부터 무상으로 배운 식육가공 기술을 지역사회에 환원한다는 취지로 2017년부터 축산물 나눔 행사를 펼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지침에 따라 회원들이 직접 구매한 돼지고기로 국립축산과학원 직원들이 햄을 만들어 나눔 행사에 동참했다.
김진형 국립축산과학원 축산물이용과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소규모육가공연구회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황미자 소규모육가공연구회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지역주민들과 나눌 수 있어 뿌듯하고, 2021년엔 더 좋은 제품을 기부할 수 있도록 배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국립축산과학원은 국내 축산 분야의 농촌 융복합산업(6차 산업) 활성화를 위해 2016년부터 소규모육가공연구회를 운영하고 있다. 돼지 농장주와 육가공체험장‧식육가공업‧식육즉석판매가공업체 대표 등 총 30명이 연구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국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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