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4천명 대상 집합ㆍ방문교육 병행

 
농림부가 지난 9일 올해 농업인 정보화 교육계획을 발표했다. 농림부가 농업인들의 정보활용 능력 향상과 도농간, 지역간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수립한 올해 농업인 정보화 교육계획의 특징과 세부내용을 알아본다. (편집자)

올해 정보화 교육 대상 인원은 7만4000명이다. 이들에 대한 교육은 전국의 985개 지역농협과 134개 농업기술센터, 22개 농업계 대학과 농업연수부가 집합 또는 방문 교육으로 실시한다.
지역농협과 농업기술센터는 컴퓨터 및 인터넷활용(기초)과 농업정보 활용(중급)에 대한 교육을 전담하고 농업계 대학은 농업경영정보관리를 비롯한 품목별생산이력관리, 농산물전자상거래 등 농업경영정보 전반에 걸쳐 전문교육을 담당한다.
교육대상 인원 7만4000명 가운데는 읍·면 지역단위로 선정될 농업·농촌 정보화선도자 1만8000명이 포함돼 있는데 이들에 대한 교육은 상시 농가교육을 실시하는 것으로 계획되어 있다.
올해 농업인 정보화 교육의 특징은 농업경영체 중심의 전문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내용을 전문화, 중점 교육을 실시하는 것과 지역 여건에 맞게 특화한 농업경영정보화 교육을 위해 전문교육기관을 공모해 우수교육과정을 선정, 차등 지원해 나간다는 것이다.
또 교육 목표를 미리 정해 집중교육을 실시한다는 것과 온·오프라인 교육을 통합실시해 교육 효과를 높이고 농업인이 반복학습을 할 수 있도록 온라인 교육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충하는 한편 평가와 사후관리를 통해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화교육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것도 특징이다.

■컴퓨터·인터넷·농업정보활용 교육
지역농협과 농업기술센터가 주관하는 컴퓨터·인터넷·농업정보활용 교육은 지역농협의 경우 농협지역본부가 교육장과 상시 교육능력 등을 갖춘 지역농협을 주관조합으로 선정, 교육과정을 배정하고 분담 실시토록 했다.
농업기술센터의 경우에는 각 도 농업기술원이 교육과정을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배정하고 분담 실토록 했다.
도별 교육대상 인원은 <표 1>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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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 농업경영정보 전문과정
농업경영정보 전문과정 교육 주관 기관은 농업계 대학과 농업연수부 등 전문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선정해 교육기간을 3∼6개월, 교육시간을 60시간 이상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토록 했다.
또 강사는 해당분야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 기존홈페이지 운영농가에 대해 고객관리와 전자상거래마케팅 등 차원 높은 전자상거래 실용화 프로그램과 농업·농촌 정보화 선도자, 농촌지역 지도자 양성 등에 대한 정보화리더 육성 프로그램, 농업관련 e-마케팅 및 농촌관광 등에 대한 경영교육 프로그램 등을 집중 교육토록 했다.
기관별 교육과정 및 인원은 <표 2>와 같다.

<사진2>■이동버스 정보화교육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가 올해 말까지 1일 6시간씩 3일간 전국 90개 마을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계획된 이동버스 정보화교육은 농촌현장을 비우기 어렵거나 교육시설이 없는 마을과 집단으로 교육을 신청하는 농촌마을에 거주하는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또 영농조합법인과 작목반 등 농업인단체가 해당 폼목과 관련되는 S/W 또는 경영분석 교육을 희망하는 경우 맞춤형 형태로 실시된다.
교육 내용은 컴퓨터 기초 및 타자요령, 윈도우 사용요령, 문서작성, 인터넷농업 정보검색 등이다.

■온라인 사이버교육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가 주관하는 온라인 사이버교육은 오프라인 정보화교육 이수자와 사이버교육 희망자 등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교육내용은 기초교육에서 중급, 전문교육, 최신농업, 기타 등이다.
전문교육의 경우 내용이 낙농경영정보화를 비롯해 정보분석활용, 농산물전자상거래 경영, 한우경영정보화, 홈페이지 만들기 등 다양하다.

■농업정보 119서비스
농림부가 농업정보119 서비스를 공식 기구화 한 대학에 한해 사업량을 배정하고 실적에 대한 평가를 통해 부진한 대학에 대해서는 사업량을 조정 축소한 올해 농업정보 119서비스는
전국 22개 대학이 주관하는 것으로 계획되어 있다.
이들 대학엔 7억8천779만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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