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농, 조사료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분다
하농, 조사료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분다
  • 이국열 기자
  • 승인 2020.11.20 1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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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사일리지건초 출시
조사료면서 농후사료 역할까지
보관 쉽고 단백질소화율 93%
옥수수 총체 유산균 발효 결과

세계적 농업회사 알다라 통해
수입…배합비 컨설팅 차별화
건조보관하면서 가격은 저렴
독자적 네트워크 경쟁력 강화
㈜하농이 도입 판매하는 옥수수사일리지를 간접 건조한 수분 10% 발효건초.
㈜하농이 도입 판매하는 옥수수사일리지를 간접 건조한 수분 10% 발효건초.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사료원료 및 사료첨가제 전문 업체 ㈜하농이 지난 9월 신제품 옥수수사일리지건초를 출시했다. 황숙기(黃熟期) 초 영양이 우수한 옥수수 총체를 수확해 만든 옥수수사일리지건초는 조사료이면서 농후사료 역할도 할 수 있는 기능성 조사료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 유통되는 일반적인 옥수수사일리지는 수분이 약 70%인 다즙성 조사료인 반면, 하농은 옥수수사일리지를 간접 건조한 수분 10%의 발효건초를 선보였다. 

하농은 제품명을 옥수수사일리지를 건조해 만들었다는 의미에서 ‘옥수수사일리지건초’로 지었다. 

 

옥수수사일리지건초의 가장 두드러진 장점은 보관성과 단백질소화율이다. 일반적인 건초의 단백질소화율이 50~60% 대인 것에 비해, 옥수수사일리지건초의 단백질소화율은 93%에 이른다.

화본과 건초 중에 가장 값비싼 것으로 알려져 있는 개화기간 티모시의 경우 조단백질이 원물기준 약 11.8%, 단백질소화율이 51% 정도이다. 

배출되지 않고 가축의 생산에 이용되는 가소화조단백질은 둘을 곱한 약 6% 정도로 산출된다.

옥수수사일리지건초는 조단백질이 8.96%, 단백질소화율이 93%로 가소화조단백은 약 8.3%이다. 소화 흡수되는 조단백질 기준, 옥수수사일리지건초는 티모시 보다 2% 이상 높은 수치를 보인다. 이는 옥수수 총체를 유산균 발효해 소화흡수에 최적화된 상태로 분해한 결과이다.

축산농가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수분 70%의 곤포사일리지는 비닐을 뜯지 않은 상태에서는 보관성이 뛰어나지만, 공기와 접촉하면 쉽게 변질된다. 이에 비해 옥수수사일리지건초는 수분이 10%로 조정돼 덜어서 사용해도 변질이 일어나지 않도록 보관성이 강화됐다.

뿐만 아니라 옥수수사일리지건초는 생균제 기능도 갖춘 조사료이다. 충남대학교 연구소에서 옥수수사일리지건초를 분석한 결과, 그램당 유산균이 105, 고초균이 106 CFU로 다량 검출됐다. 이러한 유익균들은 가축의 장 건강, 소화효소의 생산, 악취 저감에 직접 관여해 가축의 생산성과 축사환경을 개선한다. 제품을 사용한 농가에서는 기호성도 매우 만족하고 계속 사용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하농의 옥수수사일리지건초는 특수한 건조공법을 거쳐서 생산된다. 열을 직접 가하지 않고 스토브와 거리를 두어 바람을 통해 간접건조하기 때문에 영양소가 그대로 보존된다. 건조한 제품에서 열에 약한 유산균이 그램당 10의 5승 CFU까지 나오는 등 영양소보존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옥수수사일리지건초는 사일리지 제조 후 건조 공정을 거쳐 제조한다. 공정이 추가되는 만큼 단가에 대한 문의가 많은데, 건물기준으로 옥수수사일리지건초의 단가는 수분 70%의 옥수수사일리지에 비해 오히려 저렴하다. 키로그램당 185원 정도인 다즙성 옥수수사일리지의 건물기준 단가는 약 617원이다. 그러나 옥수수사일리지건초는 수분이 10%이고, 키로그램당 450원으로, 건물가격은 약 500원이다. 건조해 보관성을 확보하면서도 가격은 오히려 낮은 수준으로 유지한 것에는 하농만의 특별함이 숨어있다.

하농은 옥수수사일리지건초를 세계적인 농업회사 알다라에서 수입한다. 이와 함께 알다라에 사료배합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는데 하농의 컨설팅으로 설계한 사료배합비는 현재 알다라의 고기소 생산에 적용돼 차별적인 성적을 내고 있다. 컨설팅과 납품, 상호협력이 기본이 된 하농의 독자적인 네트워크는 좋은 품질의 사료를 경쟁력 있는 가격에 수입할 수 있는 근원이 된다.

최주철 대표이사는 “하농은 축산농가에서 생각하는 것을 만드는 기업으로서 대한민국 축산이 OK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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