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살균·소독·탈취…가축 방역 안성맞춤


병원균·바이러스 침입 막고
물과 차아염소산이 주성분
실수로 음용해도 이상 없어
2019년부터 축산에도 공급

워터락·물탱크 호스로 연결
첨가제 카탈라이트 주입 후
생성된 차아염소산수 통해
분무기로 축사 분사하면 끝

차아염소산수, 살균 등 효과
무경막 방식 그때그때 사용
맞춤제작 별도 공간 불필요
모든 부품 국산…유럽 진출

차아염소산수 생성장치 워터락(Waterlox).(사진 왼쪽) 카탈라이트를 주입하면 차아염소산수가 만들어진다.  
축사에 워터락(Waterlox)을 설치한 모습.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케이테크전해(주)(대표 김은상, 이하 KTCC)가 살균과 탈취,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았다.
KTCC가 개발·보급 중인 ‘워터락(Waterlox)’은 물과 차아염소산(HClO)을 전기분해해 적용한 차아염소산수 생성장치이다.
차아염소산은 강력한 살균·소독효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차아염소산나트륨(락스)에 비해 80배 강한 살균력으로 대장균 99%를 살균할 수 있고, 잔류 가능성이 매우 낮아 식품 소독용으로도 사용된다.
인체 내 침입하는 유해세균, 병원균, 바이러스에 대항할 수 있어 병원과 약국에서 사용하는 제약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KTCC의 워터락은 차아염소산수를 생성한다.
동일한 조건에서 나트륨(소금) 성분을 제거해 살균력을 더욱 향상시켰다. 
때문에 염소가스가 발생하지 않아 장기간 보관해도 살균력이 떨어지지 않고, 금속용기와 접해도 부식 발생이 줄어든다.

 

#대장균, 바이러스 등 99.9% 살균 가능
워터락은 물과 차아염소산을 주성분으로 하고 있어 안전할 뿐만 아니라 피부 자극이 없고, 실수로 음용해도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2019년부터 축산에도 워터락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살균, 소독, 탈취가 필요한 모든 부분에 사용할 수 있어 축사 방역에 안성맞춤이다.
워터락과 물탱크를 호스로 이은 후, KTCC가 독자 개발한 첨가제 ‘카탈라이트’를 주입하면 차아염소산수가 만들어진다. 
카탈라이트는 이종액상첨가제로 차아염소산수를 생성한다. 
생성된 차아염소산수를 안개분무장치나 분무기를 이용해 축사에 분사하면 된다.
축사 내 공간살균으로 공기 중 대장균, 바이러스 등을 99.9% 살균 가능하고, 관리자의 호흡기질환도 감소시킬 수 있다.
가축에게 직접 분사 소독이 가능할 만큼 안전·무해하며, 수온을 조절해 쾌적한 축사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 축사 상황에 맞게 적재적소 활용
KTCC의 워터락의 가장 큰 특징은 무경막 방식으로 차아염소산수를 생산한다.
무경막 방식은 2개의 관으로 생산하는 경막 방식과는 달리 1개의 관으로 차아염소산수를 생산하기 때문에 저장하지 않고 그때그때 사용할 수 있다.
즉, 신선한 차아염소산수를 축사 상황에 맞게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다. 
맞춤제작도 가능해 별도의 공간을 마련할 필요도 없어 효율적이다.
그 외 다양한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 
손 위생, 식품위생, 침구, 패브릭쇼파 같은 생활용품 위생청결에도 사용 가능하며, 항바이러스와 항균 성분이 함유돼 반려동물 피부병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 세계 최초 소형 살균수생성장치 상용화 
KTCC의 ‘워터락’은 세계 최초로 소형 살균수생성장치 상용화에 성공했다.
김은상 대표는 “아직 국내 시장은 시작 단계지만 워터락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효과에 만족하고 있다”며 “모든 부품도 국산으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KTCC는 지난 10여 년 간 다수의 국제특허를 통해 유럽시장에서 입지를 굳혔고, 해외 유명 제약회사와 협업을 진행 중에 있다. 지난 2017년에는 강원도 유일의 소독제 제조업체로 등록됐으며, 한국수자원공사 협업혁신벤처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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