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30주년 기념사
김 기 윤 축산경제신문사 회장

정론직필을 원칙으로 국내 축산업에 작은 보탬이 될 것을 천명하며 문을 연 축산경제신문이 9월 1일로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구독과 광고 및 업무협조를 아낌없이 해 준 주위의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리며, 행운이 함께 하길 빈다. 
지난 30년은 우리나라 축산업이 엄청난 발전을 거듭하였고 규모 또한 20여배의 신장을 이루었으며 국내 농업 총 생산액의 43%를 축산품목이 점유했고, 상위 10개 품목 중 6개가 축산물이 되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물론 초창기 때 보다 사회적으로 환경오염이나 질병발생 등 지적도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식량이 무기임을 감안하고 모든 것들이 공과 과가 있기 마련이니 많은 기여를 한 게 사실이다.
최근 중국발 코로나 질병의 창궐과, 사상 유례 없는 장마, 태풍 피해와 지구온난화로 인한 무더위로 엄청난 고난이 닥쳐왔지만 우리국민이 누군가? 수없이 외세의 침략과 전쟁, 고난의 연속이지만 지금까지 꿋꿋하게 나라가 지탱이 되어왔고 앞으로도 영원한 대한민국이 될 것이라 굳게 믿고 있다.
걱정스러운 일이 없는 건 아닐진데, 민원 등에 밀려 농축산업의 입지가 좁아지고 일부 몰지각한 지도층에서 싸고 맛있는(?) 환경을 해치지 않는 수입농산물이 좋다고 하며 농림축산식품부 마저도 부화뇌동하여 규제 일변도로 강권 발동을 하고 있는 걸 보면 아연하여 입이 다물어 지질 않는다. 차라리 수입식품부로 이름을 바꾸는 게 어떨까하는 생각은 나만의 생각은 아닐 듯.
정부나 정치권에서도 표가 없는 농업 쪽에 신경을 쓰지 않음이 역력하다. 
농민수가 줄어들어 표를 먹고사는 정치인들의 외면은 당연한 건지? 국가예산은 천문학적으로 늘어나고 추경까지 수차례 있었지만 농업 쪽은 예산이나 지원이 거의 없는 실정이니 이대로 농업을 말살하려는 심사인지?
정치에는 별 관심 없는 필자마저도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지도층들의 작태나, 민주주의는 어디로 갔는가? 하는 의구심. 
내로남불의 정치인들, 나라와 국민은 뒷전에 있고 편가르기와 집단이기주의, 자유민주주의경제를 무너트리는 일련의 행태들을 멈춰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문재인 대통령님, 농업이 만사 근원이고 식량이 무기임을 아셔야 합니다.
농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더욱 해주시어 농자천하지대본이 되게 해 주시길 원합니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님, 목소리를 좀 더 높이고 농민이 잘 살 수 있도록 더욱 힘을 써 주시며. 이성희 농협 중앙회장님, 축산 경제 쪽 상무하나 더 늘려주시고, 쓸데없는 외부사외이사 줄이고, 조합장 이사 수 줄인 것 복원해 주길 바랍니다.”
그동안 축산경제신문을 지원해주신 구독자, 업체 등 모든 분들 건강하고 만사형통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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