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 애그스카우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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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산경제신문
  • 승인 2020.08.14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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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대두 수급 안정세
수요 증가로 가격은 상승

미국 농무부(USDA)는 12일자로 세계 곡물 수급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으며 시장 예상대로 미국 내 주요 곡물 및 유지작물 생산량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미국 주요 산지 날씨는 생육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해줘 여느 때보다 작황 상태는 상당히 양호하다. 이번 수급 전망에서 미국 농무부는 옥수수, 대두, 소맥 등 주요 품목의 단위당 수확량을 대거 상향 조정했다. 
옥수수의 경우 전월 에이커당 178.5부셸에서 181.8부셸로 상향 조정됐으며 시장 예상보다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미국 내 대두 단수는 49.8부셸에서 53.3부셸로, 소맥은 49.7부셸에서 50.1부셸로 상향 조정됐다. 
세계 곡물 및 유지작물 수급 전망도 상당히 양호할 것으로 미국 농무부는 내다봤다. 세계 옥수수 생산량은 11억 7103만 톤으로 전월 대비 782만 톤 상향 조정됐으며 소비량과 수출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기말 재고량은 3억 1746만 톤으로 전월 대비 242만 톤 증가할 전망이다. 
세계 대두 생산량은 3억 7040만 톤으로 전월 대비 788만 톤 상향 조정됐으며 소비량과 수출량도 증가함에 따라 기말 재고량은 9536만 톤으로 전월 대비 28만 톤 늘어날 전망이다. 
세계 소맥 생산량은 7억 6603만 톤으로 328만 톤 줄었으나 수요량 감소폭이 더 커 기말 재고량은 195만 톤 증가한 3억 1679만 톤에 이를 전망이다. 
안정적인 수급 전망에도 불구하고 소맥을 제외한 옥수수 및 대두 가격은 바닥을 딛고 상승세로 나아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옥수수 시장은 미국 내 최대 옥수수 산지인 아이오와 주가 최근 초강력 스톰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에 주목하면서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미·중 간의 긴장 관계 고조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계속해서 미국산 대두를 구매하고 있다는 점에 중점을 두면서 대두 가격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서 중국의 양돈 산업이 빠르게 회복되면서 대두 수요가 급증하자 중국은 대두 수입량을 크게 늘리고 있다. 반면 소맥 시장은 글로벌 공급 확대 전망으로 인해 가격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유럽연합의 생산량이 1억 3550만 톤으로 전월 대비 400만 톤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의 생산량은 7800만 톤으로 전월 대비 150만 톤 상향 조정됐다. 
우크라이나의 생산량도 2700만 톤으로 전월 대비 50만 톤 상향 조정되어 여타 국가의 손실분을 메꾸어주고 있으며 수출 시장에서의 경쟁도 심해 소맥 시장은 거센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미국 내 원유 재고 감소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5개월 이래 최고치에 이르렀으며 미국 주요 증시도 경제지표 개선으로 큰 폭으로 오르는 등 외부 시장의 영향 역시 곡물 가격을 저점에서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안전 자산으로 불리는 금 가격은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후 하향세로 접어들었으며 곡물 및 원자재 시장으로 투기 자금이 몰려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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