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관리 지도 홍보 집중키로

충청북도는 여름철 폭염과 장마 등으로 인한 축산농가의 가축질병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여름철 가축질병 중점방역대책’을 마련,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는 올해 여름이 평년보다 무덥고 작년보다 폭염 일수가 늘 것으로 예상되어 덥고 습한 기후로 인해 여름철에 주로 발생하는 질병의 발생 위험성이 높을 뿐 아니라, 구제역‧아프리카돼지열병‧AI 등 악성가축전염병 위험성이 잔존하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우선 도는 여름철 가축질병이 환경적 요인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적절한 사양관리와 함께 방역관리 지도와 홍보에 집중하기로 했다.
여름철 사료에 곰팡이나 세균이 증식하지 않도록 건조 상태 유지를 위한 사료 유해미생물 방지제 7.5톤을 양돈농가에 지원했다.
모기매개성질병(아까바네, 소 유행열, 돼지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 축사 주변 물 웅덩이를 제거하고 분뇨시설 등 모기 서식지를 소독토록 안내했다.
또 장마철에는 가축 매몰지의 유실‧침하와 빗물유입 가능성이 높은 만큼 피해에 대비한 사전점검을 강화하고, 수해 발생 시 ▲농장 및 축사주위 신속히 배수 ▲침수된 사료 급이‧급수시설 청소 및 음수 소독실시 ▲유실되거나 훼손된 축사 시설 신속히 개보수 ▲파리‧모기 구제 및 구충제를 투여토록 조치하고, 소독차량을 동원해 중점 소독할 예정이다.
한편 아프리카돼지열병‧구제역‧AI 등 재난성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해서 농가위험도 평가, 관련 제도정비 등 차단 방역태세를 준비한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을 위해 양돈농가(310호)에 대한 방역실태를 일제 점검해 방역시설 설치 여부를 확인하고, 외국인근로자(596명)를 대상으로 방역 교육을 실시한다. 
구제역 예방을 위해 항체 우수농가(132호)에 대한 백신구입을 지원하고 백신항체 저조농가는 항체양성률 제고를 중점 관리한다. 
고병원성 AI는 발생 위험시기인 동절기를 대비하여 오리농가 위험도(138호) 평가를 위해 방역관리 실태를 사전 점검할 예정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여름철 가축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소독 등 농가의 자율적인 방역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차량통제와 모임자제 등 축산형 사회적 거리두기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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