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1회 5주 간, 효과 입증되면 전국으로 확대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이 코로나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노력 중인 의료진의 승마강습에 함께 하고 있다.

 

한국마사회가 코로나19 의료진에 대해 사회공익 차원에서 힐링승마 강습을 실시한다.
우선 과천 재활힐링승마센터에서 시범적으로 진행하며, 의료진 업무 지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강습을 토요일에 한다. 
지난 18일에는 과천시 보건소 의료진 12명을 2개조로 나눠 진행했으며, 재활승마지도자 등 국가자격 코치가 강습을 주관했다.
마사회는 국민을 위해 보건의료 직무에 종사하며 자신의 건강은 챙기지 못하고 있는 의료진, 특히 보건소에 종사하는 의료진에 대한 현실적 치유를 지원하기 위해 나섰다. 7~8월 중 보건소 의료진을 위해 마사회가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익 힐링승마를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강습은 승마시설 방역 및 문진표 작성 등 정부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해 매주 1회, 5주간 시행한다. 강습내용은 EAL(말 매개 학습)을 중심으로 말 끌기, 말 쓰다듬기 등 지상 활동과 말을 타는 활동이 포함된다. 의료진에 대한 감사의미를 담은 캠페인도 함께 할 계획이다.
사회공익 힐링승마 시행과 동시에 코로나19 의료진의 참여 전과 후 스트레스 변화 등에 대한 효과성 분석을 병행한다. 향후 효과성 검증결과 등에 따라 코로나19 의료진에 대한 사회공익 힐링승마를 전국적으로 확대해 진행할 계획이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의료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사회공익 힐링승마가 의료진의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완화하고, 건강한 대한민국을 위해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말산업의 사회적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과 서울대 보건대학원이 공동으로 코로나19 현장대응팀 1112명을 대상으로 1차 인식조사 결과, 보건소 공무원의 37.5%가 건강이 악화 된 것으로 조사됐다. 트라우마 스트레스에 대해서도 재(再) 모니터링이 필요한 집단이 73%에 달했다. 전체 16.3%는 ‘즉각 도움이 필요한 고도의 스트레스 상태’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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