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홍성축협, 오는 30일까지

충남 홍성군(군수 김석환)과 홍성축협(조합장 이대영)은 6월30일까지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및 마을발전사업’을 위한 후보지를 공개모집을 통해 정한다.
축산시설이 지역 주민에게 혐오시설이라는 부정적 인식이 팽배한 최근의 사회적 분위기에서 축산사업 부지를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하겠다는 지자체와 축협의 이 같은 신선한 발상과 노력이 주목되고 있다.  
군 및 축협에 따르면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은 가축분뇨를 자원화해 환경오염 방지 및 자연순환 농업기반과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국비 210억원과 도비 15억원, 군비 15억원과 자부담 60억원을 포함해 총 300억원이 투입된다.
입지조건은 2만6000㎡(7880여 평) 내외로 관련 법령 저촉사항이 없고 마을주민들의 민원이 없거나 최소화할 수 있는 지역으로 시설용량은 1일 200톤(가축분뇨 170톤, 음식물 30톤)이다. 
응모자격은 마을 주민들의 사업추진 동의서와 토지소유자 매각동의서를 받은 마을로 응모신청서, 주민동의서, 당해 토지 매각동의서 등 관련서류를 지참해 홍성축협 총무과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사업부지로 선정되는 마을은 홍성축협에서 마을 발전기금 1억 원과 매년 5250만원을 5년간 지원받는 한편 홍성군에서 마을회관, 도로포장, 마을공동 사용시설 등 마을발전 주민숙원 사업을 지원해줄 예정이다.
홍성군 관계자는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사업으로 축산농가의 부담을 경감시키고 악취저감, 가축분뇨의 적정처리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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