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면역력이 약한 노인들을 중심으로 사망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강한 젊은층의 경우 코로나바이러스가 침투해도 대부분 이겨내는 것에 비해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층의 경우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약해 바이러스에 희생되고 있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코로나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도, 치료제조차 없어 어떻게 대항할 방법이 없다는 데에 있다.
따라서 최근 들어 면역력을 강화시켜주거나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식품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그 중심에 축산 식품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축산물의 가치에 대한 재조명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중 특히 보양식으로 이전부터 인정받아온 오리와 닭고기가 각광을 받고 있다. 오리와 닭고기는 몸에 어떻게 좋은지에 대해 양 자조금관리위원회가 제시하고 있는 자료를 요약해 봤다.

 

[오리고기]

 

필수 아미노산 다량 함유
칼슘·인·철분 무기질 풍부
예부터 강정·강장식 인정
체내 독소 배출 해독 효과

 

 

대부분의 육류가 산성인 데 비해 오리고기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피가 산성화되는 것을 막아준다. 오리고기는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할 뿐 아니라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함유되어 있어 온 가족의 기력을 보충하기 좋은 식품이다.
특히 칼슘과 인, 철분 등의 무기질이 아주 풍부하게 들어 있어 면역력을 강화해 아이들의 성장과 발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 예로부터 강정‧강장 식품으로 애용해왔고 소화도 잘 되기 때문에 어르신들의 보양식으로 좋다. 
‘오리고기가 왜 필수 건강식품인가?’에 대해서 자조금관리위원회의 설명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저밀도 지방(LDL)은 고혈압과 심근경색 등 각종 성인병의 주요한 원인으로 작용하는데, 오리고기는 불포화 지방산 함량이 높아 성인병 예방과 완화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점이다.
둘째, 대부분의 육류가 산성인데 반해 오리고기는 알칼리성을 띠고 있어 체액이 산성화되는 것을 막고 피부 노화를 방지해 피부 미용에도 도움을 준다.
셋째, 비타민 B군은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는 폐경기 여성들의 증상 완화에 매우 효과적이며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해 우울증을 완화한다. 또한 기억력을 증진하며 집중력 저하를 막아주어 수험생에게도 좋다.
넷째, 오리고기는 체내의 독소를 효율적으로 배출시켜 이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 또 신장 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어 각종 공해 및 중금속 오염으로 인한 공해독을 풀어주는 작용을 한다는 것이다.

 

[닭고기]

 

감기 치료에 탁월한 효능
일명 ‘유대인의 페니실린’
섬유질이 가늘고 연해서
어린이·노인 영양식 최적

 

 

고단백 저지방 음식의 대명사가 된 닭 가슴살은 이미 웰빙 다이어트, 몸만들기 등의 열풍을 타고 귀하신 몸이 됐다. 닭 가슴살은 단백질이 23%로 소고기나 돼지고기보다 단백질 함량이 높을 뿐만 아니라 필수아미노산도 많아 질적으로 우수하다는 것은 이미 의학계에서도 확인된 바가 있다.
특히 지방이 매우 적고 맛이 담백하며 근육섬유로만 되어 있는 화이트미트로 회복기 환자 및 어린이 영양 간식에 적합하며, 칼로리 섭취를 줄이고도 영양균형을 이룰 수 있다.
하지만 닭 가슴살만 영양이 풍부한 것은 아니다. 날개 역시 비교적 운동량이 많은 부위로 탄력이 있고 단단하며 근육의 색이 짙다. 껍질에 지방이 많지만 진하고 고소한 맛이 나므로 뼈째로 오븐에 굽는 로스트치킨이나 바비큐용으로 좋다. 뼈 주위에 팩틴질이 많아 육수를 만들면 감칠맛이 나고, 날개에는 피부노화 방지와 피부를 윤택하게 해주는 콜라겐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모래주머니(근위)는 지방이 적어 칼로리가 가장 낮으며 단백질은 물론 비타민 B와 철분이 많이 들어 있다. 또 닭의 간에는 다양한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고 비타민 A나 철분, 비타민 B1 등이 소간보다도 많이 들어있다고 한다.
염통 역시 소 염통보다 영양가가 높고 비타민 A나 비타민 B군도 상당히 들어 있으며 철분이 많아 빈혈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회는 ‘3저(低) 1고(高)’를 내세우며 닭고기의 영양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3저’란 저지방‧저칼로리‧저콜레스테롤을 말한다. 지방은 공급된 에너지 저장 및 식욕을 만족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반면 다른 영양소에 비해 열량이 높아 비만에 따른 각종 부작용을 야기할 우려가 있다.
닭고기는 타 육류에 비해 지방성분이 가슴살의 경우 1.2%로 매우 낮아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에게 적극 권장되고 있다.
닭고기는 저칼로리 식품이므로 체중증가를 우려하는 중년층이나 체중조절을 하는 사람, 회복기 환자, 신체 활동량이 적은 사무직 근로자들에게 적합한 식품이다. 값도 경제적인 닭고기는 100g당 126cal의 열량을 낸다.
닭고기의 필수 지방산과 불포화지방산은 피부 건강유지에 꼭 필요한 영양 성분으로 가슴살과 다리살에 각각 16%, 67%가 함유되어 있어 육류 중 가장 높다.
특히 닭고기의 지방에는 동맥경화, 심장병 등의 예방효과를 가지는 리놀레산이 함유되어 있어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며 어린이나 노인을 위한 음식이나 환자식에도 적합한 저콜레스테롤 식품이다.
‘1고’는 고단백을 말한다. 단백질은 몸의 필수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데 있어서 뼈대의 역할을 하며 세포 조직의 생성은 물론 각종 질병을 예방해 준다. 다른 동물성 식품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22.9%로 월등히 높아 체중조절에 신경쓰는 운동선수나 모델 등에게 필수 건강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육질이 섬세하고 연하며 타육류에 비해 지방이 적고 맛이 담백해 소화흡수가 잘된다. 따라서 역동적으로 활동하는 청소년들과 위장이 약한 사람에게도 좋은 단백질 공급원이다.
특히 닭고기는 감기치료에 효과가 좋아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항할 수 있는 적절한 식품이라는 점이다. 
닭고기는 열량, 단백질, 미네랄이 풍부하고 소화도 잘 되어 으슬으슬한 감기 치료에 좋다. 유대인들은 몸살감기에 걸리면 ‘유대인의 페니실린’으로 통하는 닭뼈를 진한 국물로 우려내 만든 치킨수프를 먹는다고 전해지고 있다.
또한 닭고기는 섬유질이 가늘고 연하며, 근육섬유 속에 지방이 들어있지 않아서 소화가 잘 돼 어린이나 노인들의 영양식으로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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