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에 이어 국내 낙농업 종사자들이 해야할 대응방안 셋째로 낙농현장 인력의 교육, 훈련 및 의사소통 능력발굴이 낙농업 경쟁력의 원천임을 알아야 한다. 미국에서 어느 낙농목장에 2농장이 지역적으로 분산되어 운영되고 있었는데 생산성이 낮은 농장에 대하여는 현장 근무 경험이 많고 우수한 직원을 투입하였지만 개인성향이 강하여 화합이 부족하였고 다른 한쪽은 경험은 다소 부족했지만 리더십이 뛰어난 농장 책임자의 지도 아래 일과 시작전, 종료후 그날의 일과에 대한 토론, 각자의 협조사항 공유 그리고 제반 문제점 토의 및 해결방안 모색 등 교육, 훈련 및 의사소통이 있어 2개 농장의 생산성 결과는 내가 믿기 어려울 정도로 차이가 많이 발생했다. 후자의 농장이 전자보다 생산성이 40% 높았다.
넷째로 친환경, 안전, 위생 및 소비자 권리 강화를 위한 철저한 노력이다.
가. 먼저 환경부분을 보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며 환경은 낙농업 생존의 필수 전제조건임을 낙농인 모두 공감대를 형성하여야 한다.
1) 악취관리 : 분뇨처리 (injecting), 사료영양 성분조절, 분뇨보관, 시각적 장벽, 환경 완충제 ( 첨가제 등 )
2) 분뇨자원화 : 정부, 지자체, 낙농농가, 경종농가, 환경전문가, 과학자 등 협력시스템 구축 → 낙농분뇨에 적합한 농작물 및 토양 연구
3) 악취, 원유품질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 필요 : 계절별, 월별, 기후조건별등
나. CODEX의 유제품 및 사료부문 규정 벤치마킹을 강화해서 평소 위해 유해물질(톡신, 미생물 등)을 관리강화해야 한다.
1) 원료의 구입에서 농가에 이르기까지의 물류 추적 시스템 필요
2) 로트개념 도입
3) 원유에 대한 안전성 검사항목 등(농약 등)
4) 사료원료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생산공정의 전산화)
    - 모든 사용원료의 표시 의무화
다. 그리고 낙농산업의 인식전환에 대한 노력을 협회, 햡동조합 차원에서 추진해야 한다, 
미국에서는 낙농산업에 대한 평가는 매우 긍적적이다. 물론 가스배출 등으로 지구 온난화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일부 주장도 있지만  식량공급의 기여도를 볼 때 미래산업으로 육성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우리와는 사뭇 다른 입장이라고 볼 수 있다.
미국의 낙농 혁신센터의 Juan Tricarico는 미국에서 사용되는 주요 낙농사료의 원료중 인간이 먹을 수 있는 부분을 계산하기 위해 계수들을 정의하는 것과 이 계수들을 사용하여 국가수준에서 인간이 먹을 수 있는 낙농사료의 비율을 추정하는 것이었다.
분석은 액체 우유의 탄소 발자국 수명주기 평가에서 사용되는 350농장의 설문조사로부터 전국 평균 낙농사료에 수행되었다.
젖소가 식품으로 사용할 수 없는 공장 배출물질을 식품으로 상당량을 변화시킴으로써 미국 식품공급에 순수하게 긍정적 기여를 한다고 Tricarico는 결론지었다.
우리도 젖소가 우유를 생산하기 위하여 사람이 이용할 수 없는 볏짚, 풀, 식품 부산물, 광물질 등을 이용하여 사람들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만들어 내는 역할에 대한 새로운 조명이 필요하다고 본다.
라. 그리고 우리 스스로 목장을 아름다운 목장으로 가꾸기 위한 운동을 더 한층 확대해야 하며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 낙농산업 발전을 위한 합법적인 로비스트 역할등을 통하여 산업에 대한 인식제고를 조금씩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다섯째로 철저한 품질 및 다양한 마케팅활동으로 차별화를 시도하여야 한다. 
1) 일본의 경우 개방화 이후에도 유제품의 자급율은 매우 높다. 여전히 일본인들은 자국의 유제품을 많이 찾고 있다. 다음표는 수입제품과 국내산 제품의 마케팅 측면에서의 분석이다.  우리가 해야할 일은 신선을 바탕으로한 품질의 차별화로 소비자를 공략하는 활동이 필요함을 볼 수있다. 

2) 고객의 다양화 시도도 요구된다. 아래표는 우리나라의 연령계층별 인구 구성비이다. 점차적으로 고령화 추세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사회적 변화에 대하여 동맥경화 완화, 두뇌발달, 성인병 암예방 효과, 골다공증 효과, 충치억제, 봄철 SIX SUPER FOOD 등 다양한 제품개발을 추진해야 한다.

3) 철저한 소비자 분석이 필요하다. 미국에서는 유제품 선택의 주도권을 가지고 있는 여성을 대상으로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시유 등에서 느끼는 맛, 향, 건강, 기피 이유 등을 철저히 분석하여 음료시장으로부터 시유소비 확대를 유도하여 국민건강도 함께 기여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

저작권자 © 축산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