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계협회, 계란값 신뢰성 높인다
양계협회, 계란값 신뢰성 높인다
  • 김기슬 기자
  • 승인 2020.03.2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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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후장기 근절 차원
농가 실거래 가격 발표
유통구조 개선키로
양계협회가 DC 및 후장기 근절을 위해 계란 유통구조 개선에 돌입한다.
양계협회가 DC 및 후장기 근절을 위해 계란 유통구조 개선에 돌입한다.

 

양계협회가 가격할인(DC) 및 후장기 근절을 위해 계란 유통구조 개선에 나선다.
이를 위해 다음달 1일부터 농가 실 수취가격으로 계란가격을 발표하는 한편, 표준계약서를 제정해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양계협회는 경기·충청·강원·경남·경북·전남·전북 등 권역별로 난가를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하지만 권역별로 현실화된 난가를 발표하는 지역과 유통비용을 포함해 발표하는 지역으로 이원화되다 보니 양계협회 고시가에 대한 신뢰성 문제가 제기돼온바 있다.
대형 유통업체나 마트에서는 양계협회 고시가를 기준으로 납품가를 책정하는데, 권역별로 유통비용 포함 유무에 따라 가격 차이가 발생하다보니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양계협회 발표가격과 실 거래가격의 괴리가 벌어지며 농가들의 피해가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지난 2월 평균 계란가격은 특란 기준으로 양계협회 고시가격은 개당 140.6원인 반면, 실 수취가격은 98원으로 나타나는 등 약 50원 가량의 편차가 발생하고 있다. 
협회는 이같은 50원의 편차가 DC와 후장기제도 등 불공정 거래를 자행하는 계란유통상인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일부 계란 유통상인들이 시장선점 및 이익추구 목적으로 예측판매를 자행해 선도적으로 계란가격의 후장기를 조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계란 유통은 다른 축산물과 달리 공판장을 거치지 않고 유통상인에 의해 거래되는 까닭에 계란가격 결정력을 유통상인이 쥐고 있다는 것.
때문에 계란 고시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DC와 함께 출하 후 한 달 뒤 정산이 이뤄지는 일명 후장기 거래가 근절되지 않고 있어 농가 피해뿐 아니라 상인 간에도 유통질서가 흔들리고 있다는게 이같은 주장의 근간이다.
이에 따라 양계협회는 다음달 1일부터 중앙계란가격조사위원회에서 농가 실거래가격을 발표해 DC와 후장기 제도를 근절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유통질서를 바로잡고 체계화된 계란거래를 위해 △계란 출하가격 △대금 결제날짜 △거래명세표 교환 △신용보증서 기탁 등이 명시된 계란거래 표준계약서를 제정해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홍재 양계협회장은 “산물 중 유독 계란의 경우만 출하시 가격을 정하지 못하고 한 달 뒤 유통상인에 의해 수취가격이 결정되는 불공정 관행이 이어져왔다”면서 “투명하고 체계화된 계란유통 시스템을 구축해 DC와 후장기 문제를 바로 잡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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