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자, 경북!” 축산업계 온정 봇물
“힘내자, 경북!” 축산업계 온정 봇물
  • 권민‧한정희 기자
  • 승인 2020.03.1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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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낙농, 성금·현물 제공
농협, 마스크 등 방역물품
일부업체, 임대료 할인까지
11일 서대문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왼쪽 첫번째), 김광수 금융지주회장(오른쪽 첫번째) 등 범농협 임직원이 ‘사랑의 농산물꾸러미’ 포장작업을 시작하며 응원구호를 외치고 있다.
11일 서대문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왼쪽 첫번째), 김광수 금융지주회장(오른쪽 첫번째) 등 범농협 임직원이 ‘사랑의 농산물꾸러미’ 포장작업을 시작하며 응원구호를 외치고 있다.

 

경상북도 지역의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응원하는 전국 축산농가들의 성금과 현물 쾌척이 줄을 이으면서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또한 축산농가들이 코로나 확산 여파로 어려움 겪는 자영업자들과 고통 분담 차원으로,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며 귀감이 되고 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 10일 대구 의료진 지원을 위해 3000만원 상당의 한돈 육포를 기부했다. 이 육포는 대구 거점병원인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을 비롯해 병원 7곳과 구별 보건소 7곳 등 총 14곳에 전달됐다.
한돈협회 경북도협의회와 경북친환경한돈영농법인은 지난 9일 각각 5000만원씩 모은 성금 1억원을 경북도청에 전달했다. 경북도협의회 회장이자 경북친환경한돈영농법인 대표인 최재철 회장은 “같은 경북 지역민으로써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생각해 기부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날 낙농육우협회 경북도지회는 2000만원과 1000만원 상당의 우유를 함께 전달했다.
한편 농협중앙회를 비롯한 농협재단 그리고 전국의 농‧축협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잇따르고 있다.
농협재단(이사장 이성희‧농협중앙회장)은 지난 9일 농촌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손소독제·세정제 등 위생용품과 라면·즉석밥 등의 식료품으로 구성된 긴급구호 물품을 지원했다.
이 물품은 감염에 특히 취약한 고령 농업인들을 위해 농협재단, 농협자산관리회사, NH선물, NH농협리츠운용과 종사 임직원의 성금으로 마련됐다.
지원된 물품들은 전국 농협 재가노인복지센터 13개소를 통해 총 720세대의 농가에 직접 방문·전달될 예정이다.
농협 재가노인복지센터는 고령 농업인의 건강하고 안정된 노후생활을 도울 목적으로 방문요양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국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농협경남지역본부는 지난 9일 ‘코로나 조기 극복’과 ‘함께하는 농협’을 실천하기 위해 대구농협과 경북농협에 성금 7000만원을 전달했다. 이 성금은 경남 관내 138개 농·축협이 함께 출연했으며, 대구·경북 지역에서 사용할 코로나 방역물품 구입에 사용할 예정이다. 
대구축협도 지난 6일 대구광역시청을 방문해 지역 의료진과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2200만원 상당의 방역마스크 2만장을 기부했다.
한국농업경영인 광주광역시연합회와 농협광주지역본부는 지난 4일 대구시를 위해 사용해 달라며 한국농엽경영인 대구광역시연합회에 마스크 2000개를 기증했다.
도드람양돈농협은 지난 3일 대구·경북 지역 거리노숙인과 저소득층을 위해 2500만원 상당의 HMR(본래순대국, 뼈해장국, 삼계탕 등)을 기부했다. 나눔축산운동본부도 같은 날 2000만원 상당의 7400인분의 농협목우촌 HMR(가정간편식) 제품을 대구·경북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제공했다.
전국축협운영협의회와 강원축협운영협의회는 지난 2일 경북축협운영협의회에 1000만원씩 총 20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성금은 마스크와 소독용품 등 구입에 사용됐다.
축산농가들의 착한 임대인 운동도 확대 추세다. 경남 양산시에 따르면 박성갑 돈금축산 대표는 임대한 자동차 부품공장 건물 임대료를 3개월 동안 30% 인하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다수의 축산농가들이 고통분담 차원에서 임대료 인하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소속 공동방제단은 경남도, 시군, 지역 동물위생시험소 등과 함께 방제팀을 구성하고, 가축방역차 122대, 광역방제기 16대 등 가용소독차량 138대를 총동원해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해당 방제팀은 효율적인 방역을 위해 타 기관과 역할을 분담해 실외 소독을 담당하고 있다.  

최재철 대한한돈협회 경북도협의회장(가운데)이 코로나 방역 성금 1억원을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오른쪽 두 번째)에게 전달하고 있다.
최재철 대한한돈협회 경북도협의회장(가운데)이 코로나 방역 성금 1억원을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오른쪽 두 번째)에게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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