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64억원 확보

보령시(시장 김동일)는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2020년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에너지화) 사업에 예비사업자로 선정됨에 따라 국비 64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사업은 가축분뇨 처리를 위한 시설 및 장비 등을 지원해 가축분뇨를 퇴비·액비·에너지 등으로 자원화해 자연순환 농업 활성화 및 환경오염 방지를 위한 것이다.
특히 농촌 환경오염과 악취 문제를 해소하면서 신재생에너지까지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축산농가와 주민들의 오랜 숙원을 해결하며 지속가능한 친환경 축산업을 확산하기 위한 효과가 높은 사업이다.
앞서 시는 지난 1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에 참여해 서류심사를 통과했으며, 지난달 6일 현장평가와 19일 공개 발표 평가를 거쳐 예비사업자로 선정됐다.
보령시 축산당국에 따르면 이번에 사업자로 선정된 홍보그린텍(주)은 천북 지역의 10개 농가 2만3300여 마리의 돼지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돈분)를 1일 100톤, 연간 3만6000톤을 자원화해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구축하는 것으로 모두 9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에 따라 인근 농가의 악취 민원 해결과 주변 대기 환경이 개선되고 친환경 축산 환경이 더욱 촉진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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