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돈협회가 ASF 피해지역의 빠른 재건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한돈농가와 관련업계가 모은 성금 6억원 가량을 피해지역 한돈농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돈협회 ASF 성금모금대책위원회는 지난 13일 협회 연천지부 회의실에서 ‘ASF 성금 전달식’을 개최하고, 6억 3870만원을 이준길 ASF 피해농가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전달했다. 이 성금은 ASF 피해지역 5개 시군 한돈농가에게 전달된다.
또 도드람양돈농협이 나눔축산운동본부를 통해 기탁한 ASF 성금 3000만원도 함께 전달했다.
이준길 ASF희생농가 비상대책위원장은 “업계 전체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ASF 피해지역 한돈농가의 재건을 위해 모아주신 전국 한돈농가와 산업 관계자들의 성원과 정성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ASF 성금은 지난해 11월부터 한돈협회 전국 지부별로 모금이 진행됐다. 업계에서는 사료, 약품, 종돈, 기자재업체의 적극적인 동참과 전국양돈조합장협의회, 도드람양돈농협의 기탁 등을 통해 총 10억 631만 7000원을 모금했다.
이번에 ASF 피해농가에 6억원을 지원했으며, 나머지 성금은 야생멧돼지 포획보상금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