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축산물 제공은 소비자와의 약속”


축산농가에게는 제 값을
소비자에겐 안전 먹거리
공판장 2곳 개장에 대비
계통간 시너지 협력 강화
돼지물량 감소 사업 위축
소 가공장 신설 통해 대응

 

농협경제지주 부천축산물공판장은 수도권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의 공판장으로 전국에서 출하되는 소·돼지를 도축·경매해 소비지에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부천축산물공판장은 지난해 말 기준 사업량 5400억원, 손익 35억원을 거양했으며, 전국 도축장 중 소 도축 물량은 8.5%를 차지하고 있다. 
이곳에 지난 1월 1일 새로 부임한 공형식 장장은 “부천축산물공판장은 축산농가에 제 값을 받아주고, 소비자에게는 위생적이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한다는 사명을 갖고 사업을 수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공형식 장장은 특히 올해 농가소득 증대와 사업 목표 달성을 위해 소 도축 물량 확대에 가장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는 신설 공판장 2곳(대충양돈, 부경양돈)이 개장을 앞두고 있어 부천축산물공판장 개장 이래 최대 고비를 맞게 됐다”면서 “때문에 적극적인 출하영업 추진 및 계통 간 시너지 협력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당초 경영관리부 내 편제돼 있던 고객지원팀을 출하지원부로 격상해 운영하고, 본부장을 팀장으로 한 출하영업 TF를 구성, 지역별 상시출하 독려 체계를 마련하는 등 공판장 사업의 기초가 되는 소 출하물량 확대에 공판장의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최근 부천(송내)으로 이전한 축산물유통사업소를 필두로 농협사료 경기지사(안성목장), 젖소개량사업소, 한우개량사업소 등 관내외 계통 사업소와의 협력 및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시너지 창출에 심혈을 기울이 예정이다.
최근 ASF로 인해 돼지 사업물량이 감소한 것에 대해 공형식 장장은 “돼지가공장 가동율이 많이 떨어졌다. 이를 보완키 위해 돼지가공장 내 소 가공장을 신설, 연간 2000마리 이상을 가공할 수 있는 설비를 추가로 갖추게 됨으로써 돼지 물량 감소에 따른 사업 위축에 적극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락가격 지지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실적이 부진한 중도매인 교체 및 역량있는 거래인 상시 영입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사업장 HACCP 및 위생·안전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해 명실상부 대한민국 1등 축산물공판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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