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육협, 임원연수회서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김남용)는 구랍 16∼17일 양일간 충남 유성 소재 홍인호텔에서 임원연수회 및 제6회 이사회를 개최하고 축산업등록제, 우유수급안정대책마련 등 최근 낙농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축산업등록제 도입과 관련 축산법 재개정을 위한 지역구 및 농해수 국회의원을 방문 청원활동을 벌이기로 결의하는 한편 등록제 시행에 대한 낙농가의 반대의견을 표출하는 등록거부 운동 등 대응활동을 병행키로 했다.
또한 낙농자조활동자금 조성과 관련 조성금액 실적이 저조하거나 동참율이 미진한 지역에의 자조활동자금 마련 조정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독려키로 하고 지역별 예상 조성액과 실제 조성현황을 명시함으로서 조성된 금액이 타용도로 유용 될 수 없도록 철저히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최근 개최된 도별 낙농지도자대회에서의 농가여론을 대폭 수렴, 올해부터 지역별 대회와 시도단위 간담회를 개최키로 했다.
16일 마련된 이재용 농림부 축산경영과장과의 대화에서는 △낙농산업대책협의회의 위원 구성에 낙농가 대표로 3명을 추가해줄 것과 △계절별 생산지수를 인정하여 개인별 연 평균 생산증감이 되도록 할 것 △조사료 수입자율화 △낙농후계자 양성 및 부채문제 해결 △농협중앙회가 폐업지원금 3만원 전액지급 이행 등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특별 강의를 맡은 삼성경제연구원 민승규 박사는 ‘한국농업 미래가 보인다’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전면개방을 강요당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생존력 함양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개방의 파고를 넘어 낙농업이 자생적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정부의존적인 사고로부터 탈피하여 스스로 활로를 찾는 노력의 자세는 물론 고객만족을 위한 창의적 도전과 발상의 전환을 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옥미영 기자 omy@chukkyu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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