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굽 제작하는 여성 장제사 최초 탄생

국내 장제사 1호 손혜령(오른쪽) 씨가 말의 편자를 만들고 있다.
국내 장제사 1호 손혜령(오른쪽) 씨가 말의 편자를 만들고 있다.

 

국내 최초 여성 장제사를 포함해 말산업 국가자격 3급에 106명이 최종 합격했다. 장제사는 말의 편자를 만들거나 말굽에 편자를 대는 일을 한다.

한국마사회는 최근 제 8회 말산업 관련 국가자격 3급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지난 5월부터 519명이 응시해 3개월 동안 필기에 이어 1·2차 실기시험을 치러 최종 106명이 자격증을 취득했다. 종목별로는 △말조련사 59명 △장제사 12명 △재활승마지도사 35명이다.[표]

이중 손혜령(만 20세) 씨는 국내 최초 여성 장제사가 됐다. 손 씨는 한국경마축산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2017년 첫 도전에서 실패한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말의 편자를 만들고 말굽에 편자를 장착하는 장제사 국자자격 소지자는 현재까지 76명이 배출됐다.

한편 말산업 양성기관 재학생 등 10~20대 합격자는 총 72명으로 전체 합격자의 67.9%를 차지한다.

[표] 제8회 말산업 관련 국가자격(3급) 연령별 합격자 현황
구분 10대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
인원 23명 49명 14명 14명 5명 1명 106명
비율 21.7% 46.2% 13.2% 13.2% 4.7% 0.9% 100%

 

저작권자 © 축산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