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대비 소폭 증가 그쳐
백신·소독제만 뚜렷한 성적
분류별 판매동향 분석 결과

올해 3분기 동물용의약품 내수 매출액이 전년대비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곽형근)의 ‘동물용의약품 분류별 판매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동물용의약품 내수 매출액(누적)은 5606억2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5500억9800만원보다 소폭(1.9%) 늘었다.
주요 품목의 판매액을 살펴보면 먼저 생물학적제제(백신류·기타생물학적제제)가 3분기까지 1797억800만원의 매출로 전년 동기 1733억4800만원 보다 3.7% 늘었다
다음으로는 항병원성약(합성항균제·항원충약·구충제·항바이러스·항진균약·진드기구제약·항생물질·복합항병원성약 등)이 1673억2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435억4000만원 대비 1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사성약(대사작용호르몬·비타민·아미노산·광물질면역촉진약·생약추출분해약 등)은 586억56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 616억1600만원 대비 4.8% 감소했다.   소독제는 204억7600만원으로 전년대비 23.5% 늘었고, 보조적의약품(사료첨가제 등)은 536억6500만원으로 10.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물용의약품 원료는 81억1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줄었다.
이외 품목은 신경계작용약(중추·자율·복합신경계작용약) 매출이 9월까지 170억7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24.5% 늘었다. 순환기계작용약(강심·이뇨·혈관확장·안지오텐신전환효소저해·지혈·복합순환기계작용약)은 28억83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8.9% 증가했으며, 호흡기계작용약(진해거담·복합호흡기계작용약)은 4억800만원의 실적으로 21.9%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소화기계작용약(건위·소화·정장·지사·기타소화기계·복합소화기계작용약)은 103억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20.2%, 비뇨생식기계작용약(생식기·비뇨기약)은 73억7700만원으로 2.1% 각각 줄었다.
동약 업계 관계자는 “전반적인 축산업 경기 불황으로 2분기까지 내수시장 전체 매출액은 감소추세를 보였고, 3분기 결산에서도 지난해와 비교하면 제자리 걸음을 했다”며 “4분기에도 백신과 소독제 등 예방 약품의 매출 증가세는 뚜렷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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