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본부

검역본부가 근대 가축전염병에 대해 정리한 근대 가축전염병의 발생과 방역을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된 책은 서울대 수의대 천명선·이항 교수팀이 수행한 연구용역으로서 누구나 보기 쉽게 단행본으로 제작됐다.

단행본은 1915년 공포된 조선수역예방령1930년 제정된 조선가축전염병예방령에 명시된 가축질병을 중심으로 기존의 흩어져 있던 통계자료를 비교해 연도별·지역별·시기별로 정리했다.

또한 신문·전문자료 등을 분석해 대중의 이해와 반응, 민간의 피해상황 등을 사회·문화적인 측면에서 조사해 가축전염병을 국경형·토착형·개량형 질병으로 각각 분류·정리했다.

아울러 일본의 방역정책과 함께 큰 저항에 부딪혔던 광견병 정책, 1930년대 신문을 떠들썩하게 만든 동물원 맹수의 의문사 사건 등도 담고 있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이 책은 근대 가축질병 발생을 재조명한 우리나라 최초의 자료라면서 가축질병에 대한 연구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근대 가축전염병의 발생과 방역은 전자책(http://ebook.qia.go.kr)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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